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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나누어주는 교회 - 김주헌 목사

2022-01-10 13:41 | 입력 : 김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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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목사
(북교동교회)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행 2:44-45).

내 것을 내 것이라고 하는 자는 없었습니다. 서로서로 필요에 따라 나누어주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물건을 통용했다고 했습니다.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게, 이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저 사람이, 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이 사람이 나누어주었다고 합니다.

초대교회 사람들은 성령을 받음으로 이기심이 사라졌습니다. 내 것을 내 것이라고 하는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욕심이 없어졌습니다.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무엇 하나, 곧 주님께서 재림하실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예수 믿고 살면서, 게다가 죽을 날도 멀지 않았는데 아직도 가진 것이 너무 많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유서를 얼마나 잘 써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여러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지향하고 있기에 이 세상 물질에 대한 욕심이 없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만으로 자족합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떠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령을 받음으로 전에는 보이지 않던 가난한 사람들이 이제는 보입니다. 내 것을 필요로 하는,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을 향하여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보입니까? 안 보인다면 아직 성령을 못 받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가만히 기도할 때에는 보입니다. 지금 누가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구나, 하는 것이 다 보입니다. 제가 읽은 글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분이 언젠가 기도를 하는데 자기 친구가 울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너 왜 우느냐?"하고 물었더니 "어떻게 알았느냐?"하고 깜짝 놀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 받은 사람에게는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도와줘야 할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위의 말씀에서 보듯이 성령 충만한 초대교회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 서로 나누어주었습니다.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였기에 자원해서 나누어준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그것이 교회입니다.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다 함께 모이지만, 교회 안에서는 서로 통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우리 교회에 이웃과 함께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더 사랑’입니다. 여러분이 협조해 주셔서 잘 운영되고 있고 모아진 기금이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위해 쓰여 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또 한 번 장롱을 여시기 바랍니다. 장롱에 몇 년 동안 입지 않고 넣어둔 옷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그대로 둔 채 세상 떠난다면 하나님 앞에 가서 얼마나 죄송하겠습니까? 그런 물건 있으면 가지고 오십시오.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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