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사랑의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동목포노회)는 지난 2월 14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백동조 원로목사 추대 및 조일휘 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40년 사역의 결실 위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는 동목포노회 위임국장 김정두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성경봉독과 찬양에 이어 총신대학교 총장 박성규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박 총장은 고린도전서 15장 10절을 본문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한 교회의 40년 역사는 한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와 성도들의 헌신이 빚어낸 열매임을 전했다.
이어진 2부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동목포노회장 문병천 목사는 교인들의 서약을 인도한 뒤 백동조 목사를 원로목사로 공포했다. 백 목사는 1985년 교회 개척 이후 41년 동안 목포사랑의교회를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세워왔다. 여러 축사자들은 “눈물의 기도와 헌신, 사랑의 목회가 오늘의 교회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축사에서는 백 목사의 목회를 ‘기름을 짜내는 방앗간 목회’, ‘예수 심장을 심는 목회’로 표현하며, 수많은 밤을 지새운 기도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이 교회의 토대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마무리를 잘하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라며, 은퇴를 넘어 원로로서 교회를 위한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 전했다.
3부 위임식에서는 조일휘 목사가 제2대 담임목사로 공식 위임됐다. 위임목사와 교인 서약 후 김정두 목사가 위임을 공포했으며, 증경노회장들의 권면과 격려가 이어졌다. 축사자들은 “담임목사의 자리는 두렵고 떨리는 자리”라며 “원로목사의 기도와 성도들의 연합이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 위임목사는 답사를 통해 “행복 목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랑의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세워가겠다”고 밝히며, “사람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로 교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단순한 은퇴와 취임을 넘어 ‘아름다운 리더십 계승’의 모범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됐다. 참석자들은 “한 사람의 사역을 기념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한 교회를 통해 이루신 역사를 고백하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목포사랑의교회는 앞으로도 원로목사의 기도 위에 새로운 담임목사의 리더십이 더해져 지역과 한국교회를 섬기는 복된 공동체로 서 갈 것을 다짐했다. 은혜로 시작된 교회, 은혜로 이어질 교회의 다음 40년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