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영적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온 로뎀나무교회(담임목사)가 지난 6월 28일 주일을 맞아 지역 주민과 성도들의 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노뎀나무 행복 잔치’를 개최했다. 올해로 창립 74주년을 맞이한 로뎀나무교회는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사회를 섬겨온 은혜에 감사하며, 다음 세대인 주일학교(초·중·고) 학생들과 온 세대가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사도신경 고백에 이어 박혜균 장로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박 장로는 기도를 통해 “74년 동안 교회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린다”며, “오늘 오랜만에 마음을 두고 기도하던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잔치를 열게 하셨으니,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또한 다음 세대들이 믿음의 세대로 세워지고 육신의 연약함 중에 있는 성도들이 치유되는 회복의 은혜를 구했다.
이날 행복 잔치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이자 사단법인 솔나무 이사장인 송솔나무 선교사의 간증 및 연주 시간이었다. 대만, 일본, 그리고 현재 전쟁이 한창인 우크라이나 등 세계 100여 개국을 다니며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송 선교사는 드라마 '허준'과 '이산'의 메인 타이틀곡 및 삽입곡을 연주·작곡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송 선교사는 미국 이민 시절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극심한 차별과 학교 폭력, 집안의 부도 등 암울했던 유년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가장 절망적인 순간 화장실에서 울며 기도하다가 나를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이후 기적적으로 줄리아드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플루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그는 이날 알토 플롯, 플롯, 그리고 아일랜드 전통 악기인 '틴 휘슬' 등 세 가지 악기로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했다. 특히 직접 작곡한 '내 고향'과 '오 신실하신 주'를 연주 했다. 송 선교사는 “과거 우리 어머니 세대들이 눈물로 무릎 꿇고 ‘자녀들과 이 나라를 세계적으로 써달라’고 기도했던 그 ‘신실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지금의 대한민국과 K-컬처를 만들었다”며 기도의 힘을 강조했다.
최근 3D 프린터로 찍어낸 2만 원 상당의 저렴한 악기로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을 연주한 송 선교사는 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악기가 어떤 재질인지, 얼마짜리인지, 고장 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누구의 손에 붙들리느냐’이다”라며, “우리의 심장과 초점이 예수 그리스도께 사로잡혀 있다면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외교부 소관 사단법인 솔나무를 통해 우크라이나 최전방 러시아 진영 인근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구호 물품을 배달하고, 폭격 속에서 고아원 아이 50여 명을 직접 구조해 낸 생생한 영상과 사역을 보고했다. 그는 “6·25 전쟁 당시 전 세계 크리스천 자원봉사자 200만 명이 아무 연고도 없는 한국에 와서 피와 눈물로 우리를 도왔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그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하게 권면했다.
연주와 간증이 끝난 후, 로뎀나무교회 담임목사는 요한복음 3장 16절 성경 본문을 바탕으로 ‘영생과 천국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담임목사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으니 이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라며, 천국과 영생은 인간의 공로나 자격이 아닌 오직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선물임을 강조했다.
이어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죄인임을 설명한 뒤,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죄의 값을 지불(테텔레스타이)하셨음을 전했다. 설교 마지막에는 오늘 처음 교회를 찾은 이들을 향한 초청의 시간이 이어졌으며, 예배당에 모인 수많은 초청자가 가슴에 손을 얹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결신 기도를 함께 드렸다.
예배는 전 성도가 함께 주기도문을 찬양한 후 담임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로뎀나무교회는 이날 새 가족들을 위해 정성 어린 선물을 마련했으며, 3층 식당에서는 목포의 전통 잔치 문화에 맞춰 풍성한 만찬을 준비해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를 나눴다. 단 한 명의 영혼도 포기하지 않고 복음의 서막을 열어가는 로뎀나무교회의 이번 행복 잔치는 목포 지역 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구원의 소망을 전한 뜻깊은 대잔치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