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영락교회(이경욱 목사 시무)가 지난 2026년 6월 27일(토) 오후 2시, 교회 설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은퇴 및 임직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0년 동안 교회를 지켜온 성도들의 눈물과 헌신을 위로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일꾼들을 세우는 축제와 결단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경욱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김병주 목사(목포미래교회)의 기도와 손영덕 목사(새소망교회)의 성경봉독(마태복음 28:18~20)에 이어 아가페찬양대의 찬양이 울려 퍼졌다.
이날 설교를 맡은 목포영락교회 송귀옥 원로목사는 ‘가서 제자 삼으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제자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온전히 순종하며 복종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송 원로목사는 “우리 영락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은 주님의 말씀에 언제나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이었다”라며, “새롭게 출발선에 선 임직자들은 단순히 무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복음 전파를 통해 또 다른 제자를 세우는 ‘제재생산’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이미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거룩한 옷을 입은 자들이니, 말에 그치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행동으로 거룩함을 증명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장로, 안수집사, 권사 은퇴식은 박수현 목사(목포새한교회)의 은퇴기도와 담임목사의 은퇴 공포 및 은퇴패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다.
권면 및 축하를 맡은 김원표 목사(갈보리교회)는 캘리포니아의 거목 ‘레드우드(Redwood)’를 예로 들며 감동을 전했다. 김 목사는 “레드우드는 키가 100m에 달하지만 뿌리는 고작 2~3m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모진 풍파를 견디는 비결은 땅속에서 모든 뿌리가 서로 끈끈하게 얽혀 연대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은퇴하는 분들의 보이지 않는 기도의 연대와 영적 결속이 있었기에 영락교회가 70년의 세월을 버티며 전국에 이름을 떨칠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아울러 “이번 은퇴는 사역의 경계가 바뀌는 것일 뿐, 영원한 끝이 아니다. 주님 안에서 사랑과 기도의 충성은 결코 은퇴하지 않는다”고 위로했다.
임직식에서는 목포영락교회의 다음 세대를 짊어질 새로운 일꾼들이 제단 앞에 섰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임직자 서약과 교우들의 서약이 진행된 후, 홍석기 목사(상리교회)의 안수기도와 담임목사의 공포가 이어졌다.
권면에 나선 모상련 목사(목포주안교회)는 에베소서 6장 24절을 인용하며 “임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변함없음’이다. 변함없이 충성을 다하되, 좋게 변하면 고구마가 되지만 나쁘게 변하면 공동체에 상처를 줄 수 있다”라며 직분의 무게를 상기시켰다. 또한 성도들을 향해서도 “스스로 투표하여 뽑은 직분자들을 끝까지 지지하고 기도로 돕되, 뒤에서 비난하는 부정적인 모습을 경계하라”고 권면했다.
현상도 목사(시종교회)는 축사를 통해 “직분은 권리가 아니라 책임이며, 승진이 아니라 철저한 종으로서의 섬김”이라며, “예수님께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성김의 본을 보여주셨듯, 성령의 지혜와 겸손함으로 성도들을 받드는 충성된 일꾼들이 되라”고 격려했다.
이날 예식은 임직자 자녀들의 따뜻한 축가와 당회서기 문동배 장로의 인사 및 광고로 이어졌다. 문 장로는 주말임에도 원근 각지에서 찾아와 자리를 빛내준 교계 인사들과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모든 순서는 목포서노회장 정상록 목사(언약교회)의 축도로 은혜 가운데 성료되었다.
교회 측은 “설립 70주년을 기점으로 목포영락교회는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기도의 유산을 이어받아 지역사회를 섬기고, 다음 세대를 세우며, 세계 열방을 품는 선교적 사명을 향해 한 걸음 더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퇴자들의 신앙적 노련미와 신임 임직자들의 열정이 하나로 어우러진 목포영락교회의 새로운 발걸음에 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직, 은퇴자는 다음과 같다.
■은퇴자 ▲장로:이재열▲안수집사:박병옥 김승호 ▲시무권사: 정영순 노판임 이순자 주채심 최순자 정은숙 박금선 진성자 홍영례 박원희 김선희 모금애 김복덕
■임직자 ▲안수집사:양은남 최석중 오동용 임호현 임신석 문지웅 ▲시무권사: 박희복 주송정 오건희 이진경 조방현 이정민 김명희 김애경 조덕화 최인녕 김세영 윤지영 김현영 김미경 유현미 장성월 최윤숙 조방영 박향미 한수미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