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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목사 (북교동교회) |
형제 우애는 필리아인데, 필리아는 인간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가페라면 형제 우애는 인간적인 사랑, 필리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만 섬긴다고 자기 형제를 무시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또 아들딸을 사랑하고, 형제, 시누이, 시동생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해야 합니다. 끈끈한 인정을 갖고 내 형제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있듯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또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사랑은 바로 아가페, 희생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말합니다. 결국 이 아가페가 있어야 다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열매를 아름답게 맺으면 열매가 풍성한 나무가 되어서 실족하지 않는다고, 주 안에서 굳건히 선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족하지 않는다는 것은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는 사람을 이 땅에서 낭패를 당하지 않고 잘 되게 하십니다.
그다음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을 오해하면 안 됩니다. '열매를 작게 맺으면 천당에 가지 못하고, 많이 맺으면 넉넉히 들어가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원어를 보면, '크게 환영 받으리라.'로 되어있습니다.
천당은 믿음이 있으면 누구나 다 갑니다. 그런데 이런 열매, 신의 성품에 참예한 열매가 많으면 천국에서 큰 환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상세하게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주님께 혹은 많은 천사들에게, 혹은 먼저 간 성도들에게 큰 환영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열매가 적은 사람은 부끄러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의 위대한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가 말했습니다.
"피아노 연주가 끝난 다음에 조율을 하는 것이 아니고 중요한 연주 앞에서 조율을 한다."
우리는 산 다음에 회개하지 말고, 아무렇게나 생활한 다음에 후회하고 회개하지 말고, 생활하기 전에 우리를 조율해야 합니다. 피아노 연주를 하기 전에 조율하듯이 우리는 생활하기 전에, 행동하기 전에 주님의 뜻, 성령님의 뜻에 맞는지 조율해서 생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주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는 아름다운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