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기사 제목:

[칼럼] 요제로 드리는 감사

2026-07-08 15:19 | 입력 : admin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X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링크 복사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X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링크 복사

홍석기 목사
홍석기 목사
(상리교회, 범사회문제대책운동본부 사무총장)

임금님이 맛이 아주 좋은 요리를 먹고 감동했다. “이 음식은 지금까지 먹어 본 요리 중에 최고였어~”하며 요리사를 불러 상을 주려고 했다. 그러자 그 요리사가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이런 말을 했다. “임금님, 이 요리는 제가 조리를 잘해서가 아닙니다. 신선하고 좋은 야채를 파는 사람이 없었다면 만들 수 없었습니다. 상을 주시려거든 좋은 야채를 판 그 채소 장수에게 주셔야 할 것입니다.” 임금님이 듣고 보니 그 말이 옳았다. 그래서 채소 장수를 불러서 상을 주려고 했다. 그러자 채소 장수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임금님, 저는 그저 야채를 팔았을 뿐입니다. 정작 칭찬받을 사람은 제가 아니라, 그 야채를 키운 농부입니다.” 임금이 듣고 보니 그 말이 옳았다. 이번에는 농부를 불렀다. 그 농부에게 부른 이유를 설명하자 농부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저는 단지 씨를 뿌릴 뿐입니다. 씨를 뿌리면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겁니다. 제가 씨를 심어도 때를 따라 비를 주시고 햇볕을 주시는 분이 없으면 아무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그러니 감사는 하나님께 드려야 마땅합니다.” 이 농부의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생각해볼수록 맞는 말이 아닌가? 사람이 씨를 심어도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실은 모든 일이 다 그렇다. 이 땅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하나님이 만드신 ‘자원’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태양이 없다면’이라는 글을 읽어보았다. ‘태양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에 대한 답변이 간단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멸종한다.” 태양 빛이 없으니 먼저 식물이 죽고.. 식물이 없으니 동물도 죽고.. 인간도 죽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어떨까? 장마철에는 “비가 그쳤으면~”한다. 그런데 만일 비가 계속해서 오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그러면 역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죽게 된다. 강물이 마르면서 먼저 식물이 죽게 된다. 다음은 바닷물이 증발되며, 생태계가 파괴되고 물고기들도 죽어간다. 그러면 감당할 수 없는 큰 재앙이 발생한다. 그러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태양과 비’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른다. 그런데 사람들이 태양과 비를 주관하시는 분이 누구인지 잊고 살아간다. 태양과 비뿐만이 아니다. 세상 모든 일들이 다 그렇다. 사람이 모든 것을 이루어가는 것 같지만,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는 분이 계신다.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 모든 것을 적절하게 공급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연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우연’으로 설명한다. 인간사도 ‘우연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에 동의할 수 없어서 ‘신의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구를 포함한 우주의 조화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우주의 섭리와 인간사도 우연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을 계획하시고 만드시고 섭리하는 분이 계신다. 그분이 바로 ‘하나님’인 것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우주를 섭리하며 다스리신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고 가정을 이루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다.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고,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다.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감사해야 마땅한 것이다.

맥추감사주일은 구약성경의 ‘맥추절’에서 유래한다. 이스라엘은 1년에 2모작을 했다. 전반기에는 보리농사를 지었고, 후반기에는 여러 작물을 재배했다. 보리를 추수하고 나서는 ‘맥추절’을 지켰고 여러 작물을 추수하고 나서는 ‘수장절’을 지켰다. 이런 전통에 따라 교회에서 전반기에는 맥추감사주일 후반기에는 추수감사주일을 지킨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구약시대에 행하던 이스라엘의 전통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전통이다. 출 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셨다. “보리를 추수하고 난 후에 맥추절을 지키라!” 감사의 의미로 지키라는 것이다. 오늘 읽은 본문은 감사의 제사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다. 이 감사의 제사를 ‘요제’라고 한다. 레 23: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요제’는 2가지 과정을 거친다. 먼저 곡식을 고운 가루로 빻아야 한다. 다음은 그 제물을 흔든다. 위아래로, 앞뒤로, 그리고 옆으로 흔드는 것이다. 요제의 모습을 보면 곡식을 고운 가루로 빻아서 떡 두 개를 만든다. 다음에는 그 떡 두 개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위아래로, 앞뒤로, 그리고 옆으로 흔드는 것이다. 이것이 맥추절에 드렸던 ‘요제’이다. ‘요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요제를 통해 우리는 감사와 연관하여 중요한 진리를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요제로 드리는 제사는 먼저 곡식이 빻아져야 한다. 구약의 제물이 가지는 공통점이 있다. 제사드리는 사람을 대신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양이나 소와 같은 제물이 피를 흘리는 것은 희생을 의미한다. 제사드리는 사람을 대신하여 희생의 피를 흘리는 것이다. 요제에 사용되는 곡식도 그렇다. 이 곡식은 제사드리는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다. 그런데 곡식을 그냥 드리지 않고 빻아서 가루로 만들었다. 곡식을 빻는다는 것은 내가 죽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번제를 드릴 때, 짐승을 잡아서 피를 흘리는 것과 같다. 그들은 집에서 길렀던 양이나 소를 잡으며, 짐승을 죽이고 가죽을 벗겼다. 피는 땅에 쏟았고, 속에 있는 내장은 불에 태웠다. 제사를 드리며 그들이 가졌던 생각이 있다. “이 양이 나를 대신하여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다. 요제를 드리던 사람들도 그랬다. 곡식을 빻으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 곡식이 나를 대신하여 희생하는구나~” 자신을 대신하여 짐승이 죽어지는 것처럼, 곡식도 자신을 대신하여 희생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자신이 구원을 받는다고 믿었다. 제사에 사용되는 모든 재물은 ‘예수님의 희생’을 상징한다. 예수님이 몸을 버려가며 자신을 희생하셨기에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곡식을 빻아서 가루로 만드는 것은 ‘구원에 대한 감사’에 의미가 있다. 하나님께서 ‘요제’를 드리라고 하신 것은 “구원에 대하여 감사하라”는 뜻이 있는 것이다.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X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링크 복사
Copyrights ⓒ 호남기독신문사 & www.honamcn.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더보기 admin
댓글 :0
댓글 등록
0/400
  • 작성자명 |2024.11.14 10:30
    이곳은 댓글 작성한 내용이 나오는 자리 입니다.
1 2 3 4 5
호남기독신문사로고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 취급방침/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법인명(주)호남기독신문 제호:주간기독신문 | 등록번호:전남다00311,전나아00300
등록일 : 2011.12.19 | 발행일 : 2012.1.11 | 발행.편집인 : 박정완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완 .
주소: 목포시 영산로635,4층 .대표전화l: 061-245-8600| Fax: 061-247-8600 Email: honamcn@hanmail.net | 후원계좌: 농협355-0014-4131-03 ㈜호남기독신문
호남기독신문 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등을 금합니다 .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저작권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2020 호남기독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