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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목사 (북교동교회) |
인내는 겨우 참는 것이 아닙니다. 넉넉히 참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벧후 1:6)에서 말씀하고 있는 인내란 하나님을 신뢰하고 고난과 악에 대항하여 용기 있게 지속적으로 참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난에 직면해서도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견디어서 끝까지 승리를 쟁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금 어려움이 부딪혀 왔다고 해서 팽개쳐 버리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끝까지 인내해야 성숙하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목회도 끝까지 참아야 바른 목회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한국에서 15년 동안 성실하게 목회를 잘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 미국교회에 가 보니까 성도라고 하는 사람들이 '우리는 5천만 중에 선택받아 미국에 온 사람들이다'라는 엘리트의식에 사로잡혀 교만하기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목사님은 어려움을 극복해 가면서 참고 또 참으며 목회를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 재직회 때 한 사람이 너무나도 고약하게 구니까, 참고 참다가 소매를 걷어제끼고 "너 이리 좀 나와! 맛 좀 봐라"하고서 옛날 유도 2단의 실력을 발휘해서 한판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목회도 그것으로 끝났습니다. 그 때에 참았더라면, 우리 목사님은 훌륭한 분이시다는 칭찬을 들었을 터인데, 그만 참지 못해 실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도무지 못 참겠다고 생각되는 그때가 꼭 참아야 할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중에 혈기가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베드로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육체의 피곤을 이기지 못해서 쿨쿨 잠을 자다가 악당들이 밀려오니까 후닥닥 일어나서 칼을 빼 가지고 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떨어뜨린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떨어진 귀를 다시 붙여주시면서 이것까지 참으라고 하셨습니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인간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참는 데 한계가 없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것까지 참으라.”
사랑하는 북교동성결가족 여러분! 어떤 상황에서도 도무지 못 참겠다고 생각이 될 때에도 그것까지 참아서 승리하는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