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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목사
(북교동교회) |
성경에 보면, 탁월한 정신으로 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갈렙입니다. 그는 12명의 정탐꾼 중의 하나입니다. 10명의 정탐꾼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즉, “그 땅의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아낙 자손이 있다”고 했을 때 백성들은 실망과 두려움과 낙심과 분노로 가득 찼습니다. 더 이상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그 땅을 취하자’라고 했습니다. 이런 갈렙을 민수기 14장 24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갈렙은 ‘마음이 다른 사람’(a different spirit)이라고 했습니다. 즉 정신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수 14:24).
이렇게 믿음의 반응은 같은 상황이라도 다르게 보입니다. 똑같은 것을 보고 똑같은 일을 해도 다릅니다. 하나님을 보는 사람과 세상을 보는 사람은 다릅니다. 바로 교회가 그런 곳입니다. 교회는 믿음을 크게 보고 일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일은 실력이 있기 전에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여건이 조성되고 환경이 좋아질 때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과연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는 우리가 가진 것의 양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입니다.
인간은 한계적 동물입니다. 약속의 땅은 믿음으로 들어가는 것이지 인간의 능력으로 전쟁을 치루는 것이 아닙니다. 가나안 정복은 믿음으로 하는 정복입니다. 산지를 얻는 것은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산지(山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복이 불가능하게 보이는 산지들이 높이 서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산을 옮기는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하겠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탁월한 교회, 탁월한 직분자, 탁월한 사역을 원한다면 먼저 갈렙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탁월함은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정신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인간의 말을 신뢰하여 실망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여 순종하는 한 주가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