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신총회(총회장 이향우 목사)는 지난 3월 2일 오전 11시 충주 수안보파크호텔 대강당에서 ‘2026년도 전국 제직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교단 산하 교회 제직들과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과 찬양, 강의로 진행되며 신앙 회복과 사명 재확인의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앞서 교단 설립자인 고 안영주 목사의 ‘창세기·요한계시록 강해’ 출판 감사예배가 열렸다. 예배는 총무 강준호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부총회장 박정완 장로의 기도로 시작됐다.
말씀은 신학교 학장 문귀병 목사가 ‘신앙 회복을 위한 주의 음성’(요한계시록 3장 14~22절)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문 목사는 라오디게아 교회를 예로 들며 “신앙이 미지근해질 때 교회와 성도는 영적 위기를 맞는다. 주님은 우리의 신앙 상태를 진단하시고 처방하시며 순종할 때 회복이 이루어진다”며 “미지근한 신앙은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열정과 감사가 사라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질적 풍요와 영적 자만이 신앙을 무디게 만들 수 있다”며 “주님께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 ‘흰 옷을 입어라’, ‘안약을 발라 보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참된 믿음과 의와 영적 통찰을 회복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문 밖에 서서 두드리신다는 말씀은 주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신앙을 의미한다”며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과 교제할 때 개인과 교회, 가정이 모두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장 이향우 목사는 발간사를 통해 교단 창립자인 안영주 목사의 신앙과 신학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출판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은 성경의 시작과 마지막을 보여주는 중요한 책”이라며 “이 저서가 교단의 신앙 유산으로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귀한 영적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이사장 맹균학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출판은 과거를 기념하는 일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말씀 중심의 개혁 신앙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증경총회장 기길선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 진행된 제직세미나는 찬양사역자 김정석 목사의 찬양으로 은혜를 더했으며, 강의에서는 미국 앤더슨대학교 신학대학원장 네이선 위로비 교수가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응답하는 교회’를 주제로 첫 강의를 전했다. 두 번째 강의는 캐롤라인 암스트롱 선교사가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주제로 제직들의 헌신과 사명을 강조했다.
총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교단 제직들이 말씀과 신앙의 본질을 다시 붙들고 교회와 지역을 섬기는 사명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단의 신앙 유산을 계승하고 교회를 세우는 교육 사역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