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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가정의 달을 보내면서 - 박 승 장로

2021-06-11 10:57 | 입력 : 김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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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승 장로
(목포복음교회, 목포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위원)


온 국민이 가정과 함께 하기를 염원하며 떠들썩했던 5월도 지나가고 호국의 달 6월을 맞았습니다. 5월을 회고해보니 5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17일 청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이 많은 날에 선물을 준비하신 가장님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코로나19 때문에 경제가 어려운 때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마을 정자나무 아래서 자녀들 이야기를 나누는 노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가정의 달에 선배 분께서 보내오신 카톡 내용이 가슴에 닿아서 소개합니다.

옛날 미국의 한 도시 법정에서 일어난 실화입니다. 남편 없이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중년여성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형제가 동네 한쪽에서 전쟁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지역에 나이 드신 인사가 말을 타고 산책을 하는데 아들형제의 죽창이 노신사 말의 눈을 찔러 놀란 말이 펄쩍 뛰는 바람에 노신사와 말이 그만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두 아들은 구속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사가 형제에게 누구의 죽창이 말의 눈을 찔렀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들 형제는 서로 자기의 죽창이라고 말했습니다. 판사가 마음씨가 아름답고 형제우애가 좋은 이들을 판별하기가 어려워 형제의 어머니를 법정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형제의 어머니에게 당신생각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한참을 생각한 형제의 어머니는 재판장에게 작은 아들을 사형에 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장이 왜 작은아들이라고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어머니는 큰 아들은 전처의 아들이고 작은 아들은 제가 낳은 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재판장은 “아니, 자기가 낳은 아들을 살려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다시 답변했습니다. “큰 아들을 죽게 한다면 저는 도덕성이 없는 사람이며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에 판사는 두 아들과 그들의 어머니는 미국사회를 아름답게 선도할 모범적인 가족이라고 판단하고 판사의 직권으로 두 아들을 무죄 석방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미국사회를 아름답게 성장시킨 근원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내 부모, 내 자식, 내 형제 밖에 모르는 한국의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것입니다. 권력과 돈이 판을 치는 법조인 사회가 아니고 오로지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중요시하는 법조인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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