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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신안군수 취임사

2026-07-09 11:36 | 입력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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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신안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안군수 김태성입니다. 오늘은 민선9기 군수 취임식 날입니다. 신안군민 여러분이 이 섬의 진짜 주인임을 당당하게 선포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6월 3일 밤에 느꼈던 감동의 희열을 다시 되새기면서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시작된 이 역사적인 첫걸음을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취임식은 초청대상자도 신안군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장소는 비록 협소하지만, 군민 여러분께 군수실을 비롯한 군청의 모든 공간을 전면 개방하기 위해 이곳 광장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는 행정 권력이 본래 군민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군수는 그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이자 머슴일 뿐입니다. 오늘부로 행정의 주권을 진짜 주인인 군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는 “군민주권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위대한 신안군민 여러분!
역사적으로 신안군민은 언제나 위대했습니다. 1923년 일제강점기에도 부당한 권력에 맞서 스스로의 권리를 쟁취했던 암태도 소작쟁의 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도도한 시발점이 되어, 4·19 혁명으로, 그리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은에서 출발한 신안군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과 신안·목포 시민연대와 공신련의 활동으로 이어져, 이번 민선 9기 탄생의 결정적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바람은 섬에서 육지로 붑니다. 이제 신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변화의 바람이 호남을 일깨우고,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신안군민은 정말 위대합니다.
 존경하는 신안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임기 시작과 동시에 여러분의 삶에서 바로 체감하실 수 있는 3가지 변화를 약속드립니다.
첫째는 타협 없는 ‘청렴’으로 공정한 신안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신안군은 정부 청렴도 평가에서 늘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청렴이 무너진 행정은 그 어떤 신뢰도 얻을 수 없습니다. 저는 청렴이 군정 운영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생각하고, 제 자신부터 엄격하게 다스리겠습니다. 주권자인 군민들이 알아야 하는 모든 행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사업들은 필요한 주민들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추진하여, 더 이상 주민들이 행정을 불신하고, 의혹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신뢰받는 행정을 완성하겠습니다. 앞으로 신안군이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지 여기 계신 여러분이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공정한 신안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진정한 소통은 군수실 소파에 앉아 결재판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선거 기간 동안 닳아 없어지도록 신었던 운동화 끈을 다시 조여 매고, 군민 여러분의 땀방울이 맺힌 삶의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겠습니다. ‘섬이 많아 소통이 어렵다’는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언제든지 저 김태성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군민의 대리인으로서 직접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주 2회이상 ‘마을 단위 현장 방문’과 주 1회 ‘타운홀 미팅’을 군청에서 실시하고,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1주일 이내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불편제로(일명: 주불제) 콜센터’를 운영하여 신안군 전반에 대해서 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답변하고 안내하도록 하는 등 지리적 거리가 행정서비스의 격차나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챙기겠습니다.
셋째, 임기 동안 편가르기, 보복, 갈라치기를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선거는 끝났습니다. 행정은 특정 세력이나 기득권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라 군민 모두의 것이어야 합니다. 저는 신안군민 모두가 저를 선택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반대편을 식별하고 차별하던 과거의 구태를 과감히 버리고, 4만 군민 모두를 포용하는 대화합과 통합의 길을 가겠습니다. 특히,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공무원들을 전적으로 신뢰하겠습니다. 공무원들이 부당한 압력 없이 본연의 위치에서 소신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를 통합하고 복지 증진에도 힘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넓은 마음으로 이 통합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신안 군민 여러분!
현재 신안군의 재정 상황은 매우 엄중하고 심각합니다.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520억 원의 지방채 등 1,420억원의 재정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약을 당장 추진할 가용 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누구를 탓하거나 변명 뒤에 숨지 않겠습니다. 이 무너진 재정과 행정을 정상화하고 극복해 낼 강력한 의지가 저에게는 있습니다.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며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군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 사업을 실속 있게 추진하되, 우선순위는, 첫째, 농어촌 르네상스를 구현하여 흘린 땀방울만큼 제값 받는 농어업을 실현하고, 둘째, 육상과 해상 교통을 혁신하며, 셋째, ‘해피 100’ 실현을 위해 의료·복지를 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으며,
넷째로, ‘고품격 체류형 관광’을 육성하여 주민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관광 모델을 확산시키고, 다섯째는, 신안의 햇빛과 바람을 단순히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신산업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군민들의 소득을 높이도록 신재생에너지 성장동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두겠습니다. 신안의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군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믿음을 원동력 삼아, 약속드린 과제들을 하나 하나 이행하여, ‘군민이 잘 사는 신안’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위대하신 신안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인 우리 신안사람 김대중 선생님의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 4.0을 내딛고자 합니다. 민주주의 핵심 원칙은 ‘주권재민, 법치주의, 자유주의’입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민중의 권력을 말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선언하듯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또한, 법치주의는 군민을 통제하는 수단이기 보다는, 권력자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지 못하게 막는 제어장치입니다. 권력은 독점되면 반드시 썩기 때문에, 이를 견제하기 위한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아가, 직업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사상과 표현의 자유 같은 소중한 기본권의 가치를 지켜내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반대말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개인의 존엄을 짓밟는 독재와 전체주의이며, 정당 내에서의 패거리 정치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사회는 개인의 다양성이 바탕이 되기에 권력자가 내 삶을 해결 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은 사회에서는 결코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알고, 이를 당당하게 행사하겠다는 주권자로서의 각성이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위대한 신안군민 여러분이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때, ‘진정한 군민주권 시대’의 막이 오를 것입니다. 억울한 사람도, 소외되는 섬도 없는 따뜻한 대동세상은 바로 여러분의 참여와 감시로 완성됩니다. 권력이 독점되어 썩지 않도록, 날카롭게 질책해 주시고, 더 나은 신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4년의 군정을 마치고, 신안을 돌이켜 보았을 때 ‘잃어버린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군민이 스스로 주권을 행사하는 신안군으로 거듭 태어난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신안군민 여러분, 
7월 1일, 여러분이 진짜 주인으로 거듭난 오늘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와 신안군 공직자 모두는 오늘부터 가장 낮은 자세로 오직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만을 섬기겠습니다. 당당하고 위대한 신안의 시대를 함께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1일
             
                                                                                                                       신안군수 김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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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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