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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광주공항·무안공항 통합과 ‘김대중국제공항’의 시대

2025-12-26 11:54 | 입력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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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밝음 목사
김밝음 목사
가든지 보내든지 가보선교회 대표

빛과소금상담소 소장

(보성사랑의교회)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합의는 한 지역의 행정적 결단을 넘어, 역사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선택이다. 여기에 통합공항의 이름을 "김대중국제공항"으로 하자는 제안은 단순한 명칭 문제가 아니라, 이 지역이 품고 있는 정신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선언이라 할 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세계적 가치로 끌어올린 지도자였다. 인권과 평화, 화해와 공존은 그의 정치적 유산이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근간이 되었다. 하늘길의 이름에 그의 이름을 새긴다는 것은, 항공편의 출도착을 넘어 이 땅의 역사와 정신이 세계로 오가는 관문을 세운다는 의미를 지닌다.
 
통합공항은 서남권의 미래를 여는 관문이다. 광주의 도심 공항 기능을 정리하고 무안공항으로 통합함으로써 항공 수요를 집적하고, 국제선과 물류, 관광을 아우르는 성장 기반이 마련된다. 여기에 김대중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은 공항의 기능적 확장에 더해, 분명한 정체성을 부여한다. 이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상징 자산이다.
 
물론 이름은 저절로 힘을 갖지 않는다. 그 이름에 걸맞은 내용이 뒤따라야 한다. 접근 교통망의 획기적 개선, 지역 주민과의 상생, 공항 종사자들의 고용 안정, 그리고 소음과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이 구체적으로 실행되어야 한다. ‘김대중이라는 이름이 자랑이 되려면, 그 공항이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사람 중심의 공항이 되어야 한다.
 
특히 이 통합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상처 입은 지역의 마음을 보듬는 일이다. 통합은 효율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광주 시민과 무안 군민 모두가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 비로소 공항은 하나의 공동 자산이 된다. 갈등의 기억 위에 세워진 공항일수록, 더 투명하고 더 공정해야 한다.
 
나는 이 공항을, 이름 그대로 평화로 향하는 하늘길이라 부르고 싶다.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화해와 대화의 유산처럼, 이 공항이 경쟁이 아닌 협력의 관문이 되기를 바란다. ‘김대중국제공항은 단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장소가 아니라, 이 지역의 역사와 미래가 함께 오르내리는 이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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