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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봄철 환절기 건강관리 - 조생구 원장

2023-03-24 09:50 | 입력 : 김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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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조생구 장로
(목포벧엘교회)


요즈음 일교차가 커 10도 이상 변동하는데 낮에는 덥고 아침과 저녁 시간에는 바람까지 불어 춥기까지 하다. 이렇게 환절기와 같은 때에는 몸의 적응력이 떨어져 세심한 건강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 환절기 요주의 질환 ‘감기’: 합병증이나 후유증 동반

우선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감기다. 환절기에는 기온의 일교차가 크고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며, 습도가 낮아 건조한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감기는 저절로 낫는다는 생각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면역이 떨어진 노약자와 임산부, 당뇨나 심폐질환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감기 예방에는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과로, 과음, 지나친 흡연 등을 피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하고, 아침저녁으로 보온에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실내 온도는 20℃, 습도는 50∼6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한다. 일단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에는 손발을 잘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이나 오미자, 계피, 모과차 등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알르레기 비염’: 실내 환기 잘해주고 습도 조절 중요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심해져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맘때 비염이 나빠진다. 봄철에는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잘 발생하고 집먼지 진드기가 밀폐된 공간에 날려 비염이 악화된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세수를 하며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킨다. 집먼지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인 소파나 가구는 되도록 피하되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자주 청소해준다. 또, 아침에 일어나 찬 공기에 노출되면 재채기가 나기 시작하고 콧물이 줄줄 흐른다면 온도 차이에 의한 혈관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는데 취침 시 보온에 신경을 쓰고 찬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 ‘피부 아토피와 건선’: 잦은 목욕 피하고 울이나 모 제품 피해야

기온이 내려가면 피부의 수분함량이 10%이하로 떨어지는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거나 심해진다. 얼굴, 목, 입술 등이 메마르고 건조해지기 쉽고 피부가 까칠해지거나 트고 가려우며 광택이 없어진다. 하얀 가루가 일어나거나 붉게 변하기도 한다. 머리카락도 메말라 끊어지기 쉽고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도 많아진다.

피부질환은 우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예방할 수 있는데 너무 잦은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로션을 충분히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자극이 덜한 순면 제품의 옷을 입고, 얇은 옷을 껴입었다가 하나씩 벗으면서 체온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 ‘미세먼지와 황사’

대기가 건조해지면 미세먼지와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온 황사는 중금속까지 가져와 눈, 코, 기관지와 피부에 질환을 일으키므로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평상시 결막이나 비염, 천식 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하며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써서 황사가 직접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황사가 부는 시기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거나 가습기를 틀어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기관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봄철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해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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