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의 영적 회복과 교단의 부흥을 도모하는 ‘제110회 총회 영적 대각성 집회’가 전국 28개 노회의 뜻을 모아 목포남부교회(한승강 목사 시무)에서 지난 6월 21일(주일) 오후 2시에 개최되었다. 이번 집회는 이창세 목사(성막교회)인도로 목포노회 산하 46개 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상의 신뢰를 잃어가는 한국 교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말씀과 기도의 본질을 회복할 것을 뜨겁게 결단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제110회 총회장 이종화 목사(초대교회)은 “현재 한국 교회는 큰 위기 앞에 직면해 있으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신뢰를 잃어버리고 방황하고 있다”고 냉철히 진단했다. 이번 대각성 집회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말씀으로 새로워지고 기도로 무릎 꿇는 거룩한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했다.
인사말에 나선 목포노회장 정우현 목사(주내희망교회)는 사무엘상 7장에 등장하는 ‘미스바 각성 운동’을 언급하며 “영적으로 타락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회개했을 때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경험하고 구원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오늘 모인 남부교회 자리가 바로 영적 회복과 부흥의 현장인 미스바가 되어, 목포노회 산하 모든 교회가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서는 계기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도는 김성훈 장로(목포남부교회). 성경봉독은 주혜경 목사(임성제일교회)가 맡았으며, 찬양은 연합찬양단의 하나 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이날 마태복음 13장 31~33절(겨자씨와 누룩 비유)을 본문으로 말씀을 선포한 증경총회장 강연흥 목사는 평신도들이 선호하는 교회의 조건으로 ‘성령이 인도하시는 교회’, ‘말씀이 좋은 교회’, ‘성도 간 동질성이 있는 교회’를 꼽으면서도, 정작 중요한 것은 인간 중심의 오염된 처세술과 정치를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강 목사는 “구약의 역사가 VIP 중심이었다면 복음서 이후의 신약 역사는 소외된 자들이 중심이 되는 대역전의 역사”라며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을 위해 슬피 울었던 이름 없는 여인들을 조명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 교회에는 교회를 위해 우는 사람이 없다”며,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병들고 아플 때, 비판하거나 떠나지 않고 새벽마다 교회를 가슴에 품고 눈물 흘리는 자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VIP이며, 그 작은 눈물의 겨자씨가 마침내 공중의 새들이 깃드는 거룩한 부흥의 나무로 자라날 것”이라고 권면했다.
설교 후 목포노회 복음화와 다음 세대의 회복, 그리고 기장 교단이 마지막 때에 예언자적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김 신 목사(꿈동산교회) 인도로 믿음의 회복, 교단 사역, 교회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부르짖었다. 또한 세상과 타협했던 이기심을 회개하고, 각 지교회가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예배 공동체로 바로 서기를 다짐하며 이승주 목사(목포선린교회)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한편, 목포노회 관계자는 이번 집회를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주차 및 안내를 도맡아 수고한 남부교회 당회와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번 영적 대각성 집회에서 모인 기도의 불씨가 한국 교회 전체를 살리는 단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