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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도우시는 성령님

2026-05-28 17:20 | 입력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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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기 목사
홍석기 목사
(상리교회, 범사회문제대책운동본부 사무총장)

영국의 신학자 ‘윌리엄 펠리’가 이런 말을 했다. “어떤 사람이 모래밭을 지나가다 시계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바다에 철분이 가라앉다가 우연이 뭉쳐져 철판이 되었어. 바람과 파도의 풍화작용에 의해 철판이 얇게 잘라지고, 수천수만 마리의 가재가 그 철판을 꼭꼭 집다 보니 톱니바퀴가 만들어진거야. 또 바다의 화학 성분들이 이렇게 저렇게 우연히 모여 유리가 되었고, 그것이 또 우연히 동그랗게 만들어져서 그 쇠에 딱 달라붙어서 시계가 만들어진거야!’ 만약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정신병자일 것이다.” 시계가 어떻게 저절로 ‘우연히’ 만들어질 수 있겠나? 반드시 누군가가 만든 사람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도 그렇고, 우리 인간도 그렇다. 우주는 시계보다 더 정교하게 움직인다. 우리 인간도 시계보다 더 정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리 인간을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누구보다 우리를 잘 아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다.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하였다.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 우리 성도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성령의 도우심이 없는 신앙생활이 불가능하다. 주님께 한참 귀히 쓰임 받을 때 ‘빌리 그래함’이 이런 말을 했다. “그리스도인들의 90%가 영적으로 패배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 원인은 ‘성령의 도움 없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패배하는 원인은 ‘성령의 도움 없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위로하며 힘을 주신다.

성령께서 도우시는 일이 구체적으로 2가지 있다. 첫째, 우리의 기도를 도우신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기도하는 성도를 도우신다는 뜻이다. 영국의 명설교가 ‘스펄전’ 목사님이 런던 교회에서 목회할 때의 일이다. 한때는 교인이 만 명까지 출석하였다. 성령이 불타는 교회였다. 그의 전기를 보면 교회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었다고 한다. “교회가 부흥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이렇게 물을 때마다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한다. “내가 부흥의 발전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은 교회에 무슨 발전 기계가 있는 줄 알았다. 스펄전은 사람들을 데리고 아래층으로 내려 갔다. 그곳에는 기도하는 성도들만 있었다. 스펄전이 말했다. “이것이 부흥하는 목회 비결입니다. 기도하는 성도들이 부흥의 발전소입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부흥하는 비결도 그렇다. ‘기도의 발전기’가 돌아가야 한다. 가정이 행복을 누리는 비결도 그렇다. 가정에 ‘기도의 발전기’가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했다. 성령께서 성부 하나님께 간구하신다는 뜻이다. 우리를 돕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신다고 했다. 롬 8:27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성령께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신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잘못 해석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면 기도할 필요가 없겠네~”하는 해석이다. 성령께서 성도를 위해 간구하시니 기도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다. 이 말씀은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도우신다.”는 뜻이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도우신다. 기도하는 성도의 기도를 도우신다.

때로는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하신다. 언제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하실까?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도하지 않을 때이다. 그럴 때 성령께서 탄식하신다. “아무개야, 기도하기를 쉬지 말아라!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칠 때, 성령께서 탄식하신다. “아무개야, 포기하지 말아라!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 기도를 잘못할 때도 성령께서 탄식하신다. “아무개야, 올바로 구하거라! 그것은 네 욕심을 위한 기도이다.” 때로는 힘이 들어서 주저앉아 있을 때 성령께서 탄식하신다. “얼마나 힘이 드니.. 내가 너를 대신하여 간구하마!”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신다. 성령께서 도우시는 기도에는 한계가 없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한계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성령께서’라는 말이다. 성령께서 도우시면, 기도와 응답에 한계가 없는 것이다. 성령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도우신다. 지치고 힘들 때는 여러분을 위해 대신 간구하신다.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다시 일어서는 역사가 함께 하시기를 소원한다.

두 번째,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신다.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의 본질이 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신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것은 문맥상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을 설명한 것이다. 28절 하반절에 보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했다. 성령께서 합력하신다는 거다. 그러면 성령께서 누구와 합력하나? 우리 성도들과 합력하신다. 그런데 성도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 성령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와 합력하신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다. 세상에서도 뭔가 힘 있는 사람과 함께 합력한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성령께서 합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와 합력하신다.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합력하는 것이다. 이것을 신학 용어로 ‘신인협력’(神人協力, synergism)이라고 한다.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협력’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뜻이다.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라는 말이 있는데 원래는 신학 용어에서 온 것이다. 예를 들어 1+1=2가 되는 것이 수학의 원리이다. 하지만 1+1=3이나,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인간의 노력에 성령께서 합력하시면 1+1=2가 아니라 (20,200, 2000 또는 그 이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할 때, 성령께서 합력하시는 역사가 나타날까? 가만히 앉아서 하늘만 쳐다보는 사람에게는 합력하는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하나님께 나와서 간구하는 사람에게 성령께서 합력하신다. 그에게 선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기적도 나타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뭔가 하려고 애를 쓰고 헌신하는 성도를 통해서 성령께서 합력하신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의 선한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 성도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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