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목포시의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본지는 목포시의회 의장과의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한 의정 운영 철학을 비롯해 광주·전남 행정통합 대응,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체류형 관광 전환, 청년 정착 지원 등 목포시의 핵심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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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의장 이형완 |
Q1. 제13대 목포시의회를 이끌게 되셨습니다. 의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와 정치를 하게 된 동기 및 정치 철학은 무엇입니까?
먼저 제13대 목포시의회를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의장은 20만 목포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의회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제13대 의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가치는 소통과 협치입니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청년 인구 유출, 관광과 산업, 의료·교육, 원도심 활성화 등 목포의 현안은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변화로 만들어내겠습니다.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지적하고,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이라면 정당과 정치적 입장을 넘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견제할 때는 원칙을 지키고, 협력할 때는 시민을 중심에 두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의회 운영의 기본 원칙입니다.
또한 의원 한 분 한 분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초선 의원의 새로운 시각과 다선 의원의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더 나은 정책과 대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13대 목포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아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목포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Q2. 광주·전남 행정통합 및 목포·신안 등 서남권 통합 추진 과정에서 목포시가 소외되지 않고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전략과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출범과 목포·신안을 비롯한 서남권 통합 논의는 우리 지역의 정치·경제·생활권을 크게 변화시킬 중요한 문제인 만큼, 목포시가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보다 미래 비전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목포가 통합 과정에서 주변부로 밀려나지 않도록 서남권의 산업·물류·관광 중심도시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지역사회 공론을 형성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통합 이후에도 목포의 경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산업·물류·관광 분야의 기능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목포·신안·무안 등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유치해 의료·교육·문화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서남권의 실질적인 생활·경제권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목포시의회 역시 전남의 다른 지역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목포의 권익을 지키는 동시에 서남권 전체의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통합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앞으로 목포의 강점과 미래 비전을 분명히 제시하고 시민과 의회가 힘을 모아, 통합의 변화 속에서도 목포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Q3. 목포대 의대 유치가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의회 특별위원회의 추진 성과와 향후 국회 및 정부를 설득할 핵심 전략은 무엇입니까?
전남 지역에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문제는 단순히 대학 하나를 유치하는 문제가 아니라, 전남 서부권 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지역은 중증·응급의료를 비롯한 필수의료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목포시의회도 의과대학 유치를 핵심 현안으로 삼고,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사회와 함께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유치 요구를 넘어, 왜 전남에 의과대학이 필요하고 왜 서부권에 의료 거점이 필요한지를 객관적인 자료와 구체적인 모델로 설득해야 합니다.
특히 목포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가 연계해 필수의료와 의료교육을 강화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의료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의료·바이오헬스 분야의 일자리와 연구시설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착에도 기여하여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기조에 상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때 지역의 생명권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목포와 전남 서부권 주민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 목포대학교, 의료계, 시민사회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13대 목포시의회는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에 지역의 의료 현실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필요한 제도와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는 지역의 자존심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사업인 만큼,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Q4.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이 지역 기업 유치와 실질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의회에서 집중 검토 중인 조례나 지원 방안은 무엇입니까?
해상풍력은 목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목포 시민들의 소득과 일자리로 연결되느냐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기업이 기자재 생산과 유지·보수, 물류, 항만서비스 등 연관 산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목포항의 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해상풍력 관련 물류와 산업 기능을 집적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지역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해상풍력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들의 취업으로 연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관련 조례와 지원사업을 면밀히 살펴 지역기업과 지역인력의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기업이 목포에 들어오고, 지역인력을 채용하며, 지역업체가 사업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울러 기업이 장기간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용지와 물류, 교통, 정주환경 등 기업 활동 여건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해상풍력을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니라 목포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기회로 활용하겠습니다.
제13대 목포시의회도 해상풍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과 협치의 목포시의회
청년이 정착하고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희망의 미래"
Q5. 단순 방문객 유치를 넘어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고 전통시장 및 원도심 상권으로 관광객 소비가 유입되도록 하기 위한 의회의 정책적 대안은 무엇입니까?
목포 관광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경제 효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이 잠시 관광지만 둘러보고 떠난다면 지역 상권이 체감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목포 관광을 개별 관광지를 방문하는 ‘점 관광’에서 관광지와 전통시장, 원도심, 음식점, 숙박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특히 전통시장을 목포의 음식과 역사, 사람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상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도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야간공연과 문화행사 등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관광객이 낮에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원도심과 전통시장에서 소비하고 숙박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의회에서는 이러한 체류형 관광사업의 예산과 효과를 꼼꼼히 살펴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관광을 단순한 문화정책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원도심을 살리는 중요한 산업으로 바라보겠습니다.
제13대 목포시의회는 목포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오래 머물며 지역에서 소비하는 관광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Q6. 지역 청년들의 타지 유출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목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일자리 및 주거·문화 지원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청년정책의 출발점은 “청년들에게 목포에 남을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안정적인 주거와 문화·여가 환경도 함께 갖춰져야 합니다.
따라서 청년정책을 일자리 하나의 문제로 보지 않고 일자리·주거·문화가 결합된 종합적인 정책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해상풍력과 친환경 선박, 항만·물류, 관광·문화산업 등 목포가 육성할 산업을 청년 일자리와 적극적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지역 대학과 기업, 행정이 협력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체계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거 측면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주거비 지원 등 기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원도심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 창업공간과 문화·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과 조례, 예산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청년을 단순히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목포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정책의 주체로 세우겠습니다.
제13대 목포시의회는 청년들이 목포에서 일하고, 생활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7. 13대 의회에는 초선 의원들의 진출도 두드러졌습니다. 의회 내부 소통은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이십니까?
제13대 목포시의회는 초선 의원들의 새로운 시각과 다선 의원들의 풍부한 의정 경험이 함께하는 의회입니다. 초선 의원들은 새로운 시민의 요구를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이 있고, 다선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행정에 대한 이해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서로 조화를 이룬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시민들께 신뢰받는 의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상호 존중과 소통입니다.
의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 대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더 나은 대안을 찾아가는 의회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이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의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의회가 아닌 의원들이 함께 결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목포의 중요한 현안에서는 정당이나 선수, 지역구를 넘어 시민을 위한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의원들의 생각은 달라도 시민을 위한 목표는 하나라는 원칙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Q8.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시정 공백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집행부와의 소통 및 견제·감시 기능을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이십니까?
지방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전한 긴장관계 속에서 시민을 위한 협력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의회의 기본적인 책무인 만큼 예산과 정책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추진되는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동시에 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나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는 의회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저는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하고, 잘못된 것은 분명하게 견제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중요한 현안은 사후적으로 보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의 초기 단계부터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겠습니다.
이러한 사전 소통은 견제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책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예산은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정치적 상황이나 행정 여건이 바뀌더라도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중단되거나 표류하지 않도록 행정의 연속성도 챙기겠습니다.
결국 의회와 집행부가 추구해야 할 최종 목표는 시민의 행복과 목포의 발전입니다. 제13대 목포시의회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견제하면서도 목포 발전에 필요한 일에는 적극 협력하는 건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Q9. 마지막으로 의장님의 의정활동을 응원하고 있는 목포시민들과 호남기독신문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호남기독신문을 사랑해 주시는 구독자 여러분. 제13대 목포시의회에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마음에 새긴 것은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민들께서 원하시는 것은 거창한 정치적 구호보다 장사가 잘되고, 좋은 일자리가 생기며,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삶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목포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경제 침체, 의료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목포에는 항만과 역사·문화·관광자원, 해상풍력과 친환경 선박 등 새로운 성장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제13대 목포시의회는 이러한 가능성을 실제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정착하고, 관광객이 지역에서 소비하며,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목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와 같은 시민들의 절박한 현안에는 정당과 정치적 입장을 넘어 한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저부터 시민 여러분 곁에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뛰며 “우리 목포가 조금 더 나아졌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제13대 목포시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