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한신) 총회장을 역임하며 평생을 교단과 교회를 위해 헌신한 고(故) 이영식 목사의 입관예배가 지난 7월 16일 오전 11시 30분, 전남 목포 효사랑장례식장에서 눈물과 은혜 속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예배는 박종만 목사(대학원장)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교단 인사들과 목포순성교회 성도, 그리고 유가족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예배는 다 함께 사도신경을 고백한 뒤 찬송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를 부르며 시작되었다.
기도를 맡은 교단 총무 강준호 목사는 “나그네 같은 이 땅에서 수고를 다하시고 이영식 목사님의 영혼을 주님의 품으로 불러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목사님께서 평생 교단과 교회, 가정을 위해 사랑과 헌신을 다하셨음을 기억하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평강이 넘쳐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기도했다.
이어 목포순성교회 찬양대의 조가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가 장례식장에 울려 퍼지며 참석한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설교를 맡은 총회장 이향우 목사는 창세기 50장 25~26절을 본문으로 ‘고인의 삶과 죽음을 기억하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지난주 수요일 목사님을 뵈었을 때,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먼저 가겠다’는 말씀을 세 번이나 하셨다”고 회상하며, “평생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신 목사님의 인생은 요셉과 같았다”고 전했다.
또한 “요셉이 마지막까지 가족을 돌본 것처럼, 고인께서도 늘 가족들과 손주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지극한 사랑으로 가정을 돌보셨다”며, 남아 있는 유족들이 아버님이 남긴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서로 더욱 사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승리하기를 권면했다.
설교 후에는 광주순성교회를 담임하는 문귀병 목사의 편지 형식 조사가 낭독되었다. 문 목사는 아쉽게 전달하지 못한 편지를 대독하며 “목사님은 저에게 훌륭한 선배이셨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요 형님 같으신 분이셨다”라며 “목사님의 사랑과 삶의 모범을 가슴 깊이 새기며 그 발자취를 따라가겠다”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사회를 맡은 박종만 목사는 고인이 30대에 교단 총무와 목포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말년에는 교단 총회장과 재단이사장을 맡는 등 뛰어난 정무적 센스와 리더십으로 교단을 이끌어 온 ‘거목’이었음을 추모했다.
유족 대표로 나선 고인의 자녀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아버님께서 마지막 가시는 길에 ‘주여’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하셨다”며 “끝까지 가족을 사랑하셨고, 마지막까지 병문안을 와준 친구 목사님과 교회 성도님들 덕분에 외롭지 않게 가실 수 있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을 품고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예배는 참석자 전원이 찬송가 480장 ‘천국에서 만나보자’를 부른 뒤, 삼덕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교단 재단이사장 맹균학 목사의 축도로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한편, 고(故) 이영식 목사의 발인예배는 7월 17일 금요일 오전 9시 호남노회 주관으로 엄수되며, 장지는 목포 추모관(목포 화장장 후 안치)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