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남서지방회 소속 영성교회와 예향교회가 하나의 제단으로 합쳐지는 역사적인 통합을 이루었다. 영성교회는 지난 7월 12일(주일) 오후 3시 본당에서 ‘영성교회·예향교회 통합감사예배 및 이취임식’을 거행하고, 지역 사회와 세계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예식은 1부 통합감사예배를 시작으로 담임목사 취임식, 원로·명예목사 및 명예전도사 추대식 순으로 진행됐다.
지방회 부회장 김장주 목사의 집례로 열린 1부 예배에서 지방회장 김인홍 목사는 ‘아름다운 바통터치, 영원한 동행’(딤후4:6-8,수1:5-9)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모세의 영적 권위가 여호수아에게 이어졌듯, 두 교회의 통합과 리더십 교체는 하나님의 철저한 섭리 안에서 중단 없이 이어지는 은혜의 역사”라며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전진할 것을 권면했다. 설교 직후 김인홍 목사는 두 교회가 ‘영성교회’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었음을 공식 선포했다.
2부 담임목사 취임식에서는 박은호 목사가 영성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공포됐다. 박은호 목사는 신안군 자은도 출신으로 예향교회를 개척해 21년간 헌신해 왔으며, 이번 통합을 통해 새로운 영성교회의 키를 잡게 됐다. 박 목사는 취임사에서 “32년 전 영성교회를 개척해 눈물과 땀으로 일구어 오신 양성택 목사님의 신앙 유산을 아름답게 계승하겠다”며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오직 말씀과 기도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3부 추대식에서는 영성교회를 개척하고 32년간 목양에 전념하며 교단과 지역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양성택 목사가 성도들의 기립박수 속에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교단 총회와 지방회는 양 목사의 성역을 치하하며 공로패를 전달했고, 목포경찰서에서도 수년간 경목실장 및 경목위원으로 헌신한 노고를 기려 감사패를 수여했다. 양성택 원로목사는 답사를 통해 “지나온 모든 세월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다”며 “과거의 흔적은 잊고, 이제 새롭게 취임한 박은호 목사님을 중심으로 온 성도가 하나 되어 더 큰 부흥의 역사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섬 목회에 평생을 바친 김상갑 목사가 명예목사로, 24년간 묵묵히 영혼들을 돌봐온 유옥자 전도사가 명예전도사로 각각 추대되어 교회의 영적 기둥으로서 남은 생을 교회를 위해 기도로 동역할 것을 다짐했다.
전남지역 목회자들과 성도 등 수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격려와 축하 순서에서는 정택 목사(대천교회), 김영선 목사(압해남부교회), 홍건표 목사(군산중앙교회), 장동옥 목사(쉼이있는교회), 장신순 목사(우리주소망교회) 등 교단 지도자들의 축사와 권면이 이어졌다. 이들은 "두 물줄기가 만나 거대한 바다를 이루듯, 두 교회의 만남이 목포 지역을 넘어 세계 열방을 깨우는 영적 지각변동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축복했다.
이날 행사는 영성교회 청년 출신 목회자들과 김상갑 명예목사의 사위인 전봉수 안수집사의 감동적인 축가, 그리고 김광수 목사(산정동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마쳤다. 대립과 분열이 만연한 시대 속에서 대가 없는 양보와 헌신으로 이루어낸 영성교회의 ‘아름다운 영적 바통터치’는 한국 교계에 신선한 감동과 연합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