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사랑의교회(조일휘 목사 시무)에서 지난 6월 14일 주일 저녁, 대한민국 찬양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천장로성가단’과 지역 교계의 자랑인 ‘목포연합장로합창단’을 초청한 연주회 겸 주일밤 온 가족 찬양예배가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는 오랜 세월 동안 삶의 모든 순간마다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해 온 장로들의 고백이 담겨 있어 성도들에게 깊은 은혜와 울림을 선사했다.
예배는 고등부의 뜨거운 경배와 찬양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조일휘 목사가 시편 146편 2절을 본문으로 ‘평생의 고백, 나의 찬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조 목사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평생에 하나님을 찬송하겠다는 시인의 고백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약할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바라보겠다는 전 인격적인 신앙 고백”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선 인천장로성가단과 목포연합장로합창단 장로님들이야말로 이 고백 그대로 평생을 살아오신 분들이다. 낙심과 기쁨의 모든 자리에서 주님을 높여온 이들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큰 은혜가 될 줄 믿는다”고 축복했다.
인천장로성가단은 민혁기 단장의 인사말로 소개를 시작했다. 1977년 8월 29일 찬양을 사랑하는 9명의 장로로 출발한 인천장로성가단은 대한민국 최초의 장로성가단으로, 올해로 무려 49년의 역사와 깊이를 자랑한다.
민 단장은 성가를 통한 복음 선교, 젊은 신앙인들에게 충성과 봉사의 본이 되는 것, 그리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교회 연합 등 3대 창단 목적을 전하며, 현재 10개 교단 63개 교회에서 모인 90명의 단원과 지휘자, 반주자 등 총 102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매주 토요일 새벽 6시에 모여 찬양을 연습하는 열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단원들도 소개됐다. 찬송가 100장을 작곡한 상임지휘자 황의구 장로, 89세의 고령에도 건강하게 무대를 지킨 최고령 박상일 장로가 성도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2박 3일의 목포 일정에 전 일정 참여가 어려움에도 ‘찬양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당일 왕복으로 내려온 10명의 장로가 소개될 때는 인천장로성가단만의 굳건한 신앙적 저력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 연주회는 목포연합장로합창단(단장 김종안장로)이 특별 출연하여 더욱 풍성한 은혜의 장을 만들었다. 인천장로성가단은 모차르트의 ‘영화롭도다’, ‘강하고 담대하라’, 황철익 곡 ‘나의 하나님’ 등을 완벽한 호흡으로 합창했으며, 목포연합장로합창단 역시 ‘사도신경’, ‘내 영혼이 은총입어’, ‘영광의 주님’ 등의 곡을 특별출연으로 선보이며 목포 사랑의교회 본당을 거룩한 감동으로 채웠다. 박종의 장로와 김경화 집사의 색소폰 연주 ‘주여 이 죄인이’ 역시 예배의 깊이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