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해안 벨트의 영적 거점이자 호남 선교의 출발지인 목포 땅에 거룩한 기도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목포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한 ‘지저스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영적 기류를 바꾸고 도시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마마클럽 어머니 기도회’가 지난 6월 12일(금) 목포 창조교회(서인석 목사 시무) 본당에서 뜨거운 찬양과 기도 속에 진행되었다. 둘째 날 기도의 장은 극동방송여성합창단의 은혜로운 특송과 총신대학교 박성규 총장의 영상 축사로 문을 열었으며, 참석한 목포 지역 성도들의 뜨거운 합심기도로 이어졌다.
이날 강사로 나선 마마클럽 전국 대표 조금엽 권사는 "기도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을 하시게 하는 것이며,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하고 실제적인 힘"이라며 영적 각성을 촉구했다.
조 권사는 지난 2008년 복음화율이 낮았던 부산 땅에서 무명의 여인들이 모여 눈물로 시작했던 마마클럽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기도의 동력을 더하셨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거제, 통영, 진주, 남해 등 남해안 벨트를 따라 이어져 온 연합 기도 운동은 2026년 6월 현재 전국 45개 지역으로 확대되며 거대한 기도의 레일을 구축하고 있다.
조 권사는 "한 가정에 한 사람, 한 교회에 세 사람, 그리고 목포 땅에 영적으로 죽기로 결정하고 기도하는 ‘열 사람’이 일어난다면 이 도시는 반드시 살아난다"며,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개교회주의로 위축된 목포의 현실을 기도로 돌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기도회는 목포가 지닌 영적·역사적 사명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조금엽 권사는 "목포는 단순한 남해안 벨트의 끝이 아니라, 1897년 개항 이후 호남 선교의 거점으로서 광주, 순천, 여수로 복음을 확산시켰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며, 이제 남해를 거쳐 서해로, 더 나아가 평양과 신의주를 지나 압록강까지 이어지는 '영적 실크로드'의 출발지가 바로 목포가 될 것임을 선포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마리아처럼 기도하고 마르다처럼 섬긴다'는 모토 아래, 가정과 교회, 나라와 민족, 그리고 복음적 통일한국과 다음 세대를 위해 목숨을 걸고 기도하는 '십자가 군대'가 될 것을 다짐하며 사명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성회의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은 각자의 삶을 기도의 제단에 드리는 '헌신서'를 작성했다. 목포성시화운동본부와 마마클럽 측은 이번 일회성 집회에 그치지 않고,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모여 목포 땅의 영적 기류를 바꾸는 연합 기도의 불씨를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절망 속에서 다시 한번 부흥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 목포 땅의 기도의 행보에 한국 교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