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지역 장로들의 기도로 다져진 화음이 따스한 봄밤을 찬양의 열기로 수놓았다. 목포장로합창단(단장 김종안 장로, 지휘 김장성 장로)은 지난 4월 28일(화) 오후 7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평생을 교회와 성도를 섬겨온 장로들이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신앙의 고백을 드리는 ‘영적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연주회의 시작은 목포연합장로회 회장 양해일 장로의 기도로 문을 열었다. 이어 ‘THE 샤우트 워십’의 뜨거운 찬양과 경배, 단장 김종안 장로(우리목포교회)가 내빈과 성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본 공연의 서막은 홍우실 권사의 ‘부르심’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장로합창단은 정희치 곡 ‘신앙고백(사도신경)’과 김보훈 곡 ‘엘리야의 하나님’을 열창하며 힘 있는 발성과 깊이 있는 울림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의 테마를 ▲고백 김기영 곡 ‘참 좋으신 하나님’ ▲사랑 Mark Hayes 곡 ‘주의 사랑 안에서’ ▲은혜 손경민 곡 ‘주의 은혜라’ ▲승리 김민지 곡 ‘승리의 찬송’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NYH 무용단은 찬양워십 ‘사랑가’를 통해 아름다운 몸짓으로 주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으며, 이어진 국악 찬양 무대에서는 소리꾼 오선지, 해금 김지향, 장구 이미연이 ‘내 영혼이 은총 입어’(한지헌 편곡)를 선보여 우리 가락 속에 담긴 복음의 정수를 보여줬다.
또한 백선용 곡 ‘영광의 주님’ 무대에서는 나용희, 이연선의 우아한 무용이 곁들여져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로잡는 무대를 연출했다.
연주회의 대단원은 Nancy Price의 ‘매일 주만 섬기리’와 Albert Hay Malotte의 ‘주기도문’으로 장식됐다. 마지막 곡 ‘찬양하는 순례자(정희치 곡)’가 끝난 후,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한승강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참석한 한 성도는 “연로하신 장로님들이 곡을 깊이있게 소화하시는 모습 자체가 큰 감동이었다”며 “가락이 주는 영성 있는 울림이 우리를 다시금 주의 품으로 인도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장 김종안 장로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목포 땅에 찬양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기도로 준비하며 낮은 자세로 찬양하는 순례자의 길을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발의 장로들이 드린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역사회에 기독교 문화의 수준 높은 면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진정한 찬양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일깨운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