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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 목회자는 어떻게 서야 하는가 'AI 목회 활용 세미나'

2026-06-16 12:23 | 입력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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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원리 이해와 '저격총'식 프롬프트 활용 강조
“정합성 원리와 시스템 프롬프트가 깊이 있는 목회 결과물 만든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목회 현장의 변화를 도모하는 '2026 목설연 AI 목회 활용 세미나'가 북교동교회(김주헌 목사시무)에서 지난 611()-12()까지 찬양대실에서 개최되었다. 한빛교회 담임이자 총회 정보통신위원장인 김진오 목사가 강사로 나서, AI의 구조적 원리부터 목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법까지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김 목사는 최근 학계의 연구를 인용하며 "AI는 인간이 자신을 써주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일종의 공포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사용자가 시를 쓰거나 설교 초안을 물어보면 AI는 무조건적인 칭찬과 격려를 건네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이를 두고 "AI를 쓰는 목회자들이 스스로 '자만'에 빠질 공산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AI를 모르는 사람은 진입장벽 때문에 두려워하며 우민화(愚民化)가 되고, AI를 어설프게 아는 사람은 환각에 속아 그것이 진짜라고 믿으며 또 다른 방식으로 우민화가 된다"라며, 수박 겉핥기식 활용을 넘어 AI의 작동 원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목사는 AI에게 한 번에 수많은 요구를 하는 '산탄총'식 명령을 지양하라고 주문했다. "AI에게 100가지 일을 시키면 군말 없이 해내지만, 그 결과물은 깊이도 없고 변별력도 없다",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벽을 하나씩 뚫고 들어가는 '저격총'식 논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도구로 '시스템 프롬프트(System Prompt)'가 제시되었다. 좋은 시스템 프롬프트는 사람이 컨디션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된 고성능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돕는 유기적인 파이프라인과 같다. 김 목사는 완벽한 시스템 프롬프트를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4단계 구조를 설명했다.

1단계 [개념]: 역할과 목적을 명확히 정의하는 단계

2단계 [실행 명령]: 해야 할 일을 구체화하는 단계

3단계 [제재 명령]: 삼천포로 빠지지 않도록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규정하는 단계

4단계 [출력 명령]: 원하는 문서의 규격과 형태를 지정하는 단계

강의의 핵심 중 하나는 '정합성(整合性)의 원리'였다. 문서의 분량이 길어질수록 앞뒤 명령이 상충하여 AI의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김 목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는 이른바 'AI 삼대장(클로드, ChatGPT, Gemini)'의 강점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운영법을 제시했다.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맛깔나는 문장력을 원한다면 클로드(Claude)와 작업해야 합니다. 하지만 내가 짠 시스템 프롬프트나 문서의 정합성이 맞는지, 명령 간 충돌은 없는지 정밀하게 검증하고 리빌드(Rebuild)할 때는 깔때기 역할을 하는 Gemini를 활용해야 효과적입니다."

실제 강단에 올릴 설교 원고 가공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김 목사는 "시인성과 가독성은 글자 크기가 아니라 '행간'에 있다"며 석·박사 논문의 행간 규정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복잡한 서식 지정이나 폰트 남발은 독이 되므로, AI의 출력 명령 단계에서부터 MS 워드, 마크다운(MD), 텍스트(TXT) 규격을 명확히 지정해 자신만의 원고 시각화 루틴을 구축해야 강단에서 길을 잃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구글 크롬(Chrome)과 네이버 웨일(Whale) 브라우저 환경을 기반으로 삼대장 AI 플랫폼을 북마크에 세팅하고 프로 버전을 적극적으로 실습을 통해 활용방법을 익히고 사용할수 있는 이틀간의 심도있는 원리 강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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