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이사장 김주헌 목사)가 주관한 기독역사관 간증 예배가 지난 8일(주일) 오후 2시 목포남부교회(한승강 목사 시무)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기독역사관 건립 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교의 뿌리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남부교회 행복 찬양팀의 찬양으로 문을 연 예배는 송태후 장로(상임이사)가 기도하고 역사관 기도팀의 은혜로운 특송 후 고삼수 장로(부이사장)가 ‘하나님의 영으로 그리고 순종’(슥 4:6, 히 11:8)이라는 제목으로 간증에 나섰다.
고 장로는 “역사관 건립은 순조로운 길이 아니었다. 행정적 난관과 재정, 부지 문제 등 인간적인 한계를 절감했다”며 “이 사역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지 지역 교회와 다음 세대에 정말 필요한 일인지 끊임없이 물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수차례의 작정 기도와 회개의 시간을 통해 사역의 방향이 새롭게 정립됐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요구하신 것은 회개였다”며 “성급했던 결정과 사람의 계산, 명예와 성과를 앞세웠던 마음을 내려놓게 하셨다”고 간증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 속에서 이 사역의 주인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증에서는 최근 진행된 해외 방문 일정도 함께 소개됐다. 호남 선교의 뿌리를 찾아 선교사들의 후손과 교회, 학교, 묘지를 방문한 여정을 통해, 선교사들의 헌신이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의 교회가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살아 있는 역사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방문 과정에서 선교사 가문으로부터 다수의 선교 유물이 공식 기증되었으며, 이는 향후 기독역사관 전시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 장로는 “만약 모든 일이 계획대로 빠르게 진행됐다면, 사람의 공로가 드러나는 역사관이 되었을지 모른다”며 “지연과 고난의 시간을 지나며 기도와 눈물로 준비된 역사관이 되어가고 있음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힘으로도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도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역량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기독역사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선교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교회와 지역사회를 깨우는 영적 플랫폼이 되기를 함께 기도했다.
예배를 마무리하며 관계자는 “기독역사관은 과거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땅에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 사명을 회복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 속에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관은 2년 동안 진행 되어온 설계용역이 완료되고 금년 4월경 474평의 건축시공이 시작될 예정이다. 2025년 기드온 운동 발대식을 갖고 장로, 평신도, 원로 목사, 기독교 기관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진 가운데 복합 신앙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기독역사관 건립에 많은 이들의 동참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