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무명화(無名花)

  • 김영선 목사



    인적이 뜸한
    외진 곳에서
    예쁜 꽃 피워내고
    은은한 향기를 발하는
    무명화를 발견했다
    절로 감탄이 나온다
    세상에
    이런 곳에 이런 꽃이 있다니...

    말없이
    두 손을 모은다
    주여!
    두매산골 험지에서도
    외딴 섬 음지에서도
    오로지 성령에 취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는
    무명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에
    이런 곳에 이런 사람이 있다니...
    감동을 주는 성도로
    익어가게 하소서

    2021. 6. 30(수) 목양실에서



    ■ 시인 소개
    청천(淸泉) 김영선 시인
    압해남부교회 담임목사(기성)
    크리스찬문학상 수상(시부문)
    크리스찬문학회 회원
    활천문학회 회원
    시집 “덩실덩실 춤을 추세”

  • 글쓴날 : [21-07-08 16:55]
    • 김주안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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