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홈쇼핑 보험에 문제들
  • 양해일 장로
    빛가람손해사정법인 대표 양해일 장로
    (꿈동산교회)




    오늘은 홈쇼핑 보험에 문제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 홈쇼핑 보험의 경우 무제한 반복보장~~ 이러면서 홍보하여 지적되기도 했는데요. 실제론 어떻습니까?

     

    답변. 예를 들어 입원비의 경우 동일 질병으로 반복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퇴원 후 180일이 경과되어야 보장이 됩니다. 이것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보험뿐만 아니라 모든 보험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무조건 보장이 아닌 조건부 보장인 셈입니다.

     

    질문2. 보장이 되지 않는 면책기간이나 감액사유 등과 같은 중요사항을 설명하지 않았던 것도 문제가 되었다는데 어떤 내용들이죠?

     

    답변. 암보험 등에 대하여는 보험가입 후 90일간은 보장이 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보험 가입 후 1년 이내 보험사고 발생 시에는 50% 감액이 되어 지급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리지 않고 마치 보험가입과 동시에 전부 보장이 되는 양 판매를 한 것입니다.

    또한 실손의료비 보험의 경우에는 실손의료비 보장 상품 판매 시에 ‘쓴 병원비를 돌려주는 보험’ 너무 익은 멘트죠, 이렇게 안내하고 있으나 내가 낸 병원비 중 보험사가 보장하지 않고, 내가 반드시 부담해야 하는 최소금액 즉, 자기부담율 또는 자기부담금 중 더 큰 금액을 공제한 후에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자기부담률은 진료비의 일정비율 즉 10%-20%, 자기부담금은 보통 1-2만원이 되고 두 항목 중 더 큰 금액이 공제되게 됩니다.

     

    질문2-1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시죠.

     

    답변. 예를 들면 통원치료의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통원치료를 하는 경우 병원비가 하루 1만원을 넘는 경우가 얼마나 됩니까? 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이나 정기적인 검사. 처방전에 의해 한 달 이상 약값을 지불하는 경우는 그 금액을 공제하고도 받을 보험금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핑호스트들의 말만을 들으면 혹 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질문3. 나이가 많거나 질병이 있으면 안 될 것 같은데도 걱정할 것 없다고 광고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답변. ‘나이가 많아도,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별도 플랜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많이들 들어보셨겠죠. 별도 플랜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는 경우, 광고 속 담보와 보장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별도 플랜을 통하여 가입하는 경우 실손의료비를 제외하고 정액진단금만으로 상품이 구성되거나 보험료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별도 플랜은 기존 상품과는 다르게 구성된 상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보장받고자 하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보험료의 차이는 크지 않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간편 심사가입이나 무진단보험이라며 광고하는 경우도 별도의 건강진단 절차와 간편한 내부 심사를 거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는 가입이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심사보험이라고 광고하는 경우도 있는데 무심사보험은 가입과정에서 제한 사항이 거의 없는 상품이기는 하지만 대개 사망보장 위주로 구성되는 등 보장내용이 매우 부실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아시면 되겠습니다.

     

    질문4. 사실 쇼핑 호스트들의 말만 들으면 보험 하나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거든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 대표적인 광고가 1만여 가지 질병에 대하여 보장한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보장내역은 질병으로 인한 입원비만 보장하고, 치료비는 보장하지 않고 이도 통상 1일당 3만원~5만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질문5. 홈쇼핑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홈쇼핑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답변. 반드시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 홈쇼핑 보험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홈쇼핑 보험 상품의 가장 큰 메리트는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보장의 상품이지만 설계사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보다 5~10%정도가 싸기 때문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는 오프라인에 비해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판매 수수료가 적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암이면 암, 상해면 상해 등 특정한 보장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으로 구성돼 평소 부족했다고 느낀 보장부분에 있어 저렴한 보험료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보험용어 그리고 약관설명 등을 쇼핑호스트들이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상품의 비교 분석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외 기타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질문6.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 그렇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정작 보험에 대한 니즈가 있어도 설계사를 만나야 하는 등 시간상, 공간적인 부담 등으로 인해 보험가입 일정이 지연되기 마련인데 홈쇼핑 보험 상품은 집안에서 쉬면서 방송을 보면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만큼 시간적, 공간적 부담감이 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심리가 확산되면서 방송을 통해 접한 정보를 토대로 소비자 스스로가 보험가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언제라도 가입결정을 철회할 수 있다는 부분이 연고에 의해 그동안 계약되었던 설계사에 비해 부담을 한층 덜어주는 장점 등이 있기 때문에 홈쇼핑 보험을 무조건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 글쓴날 : [25-12-26 11:21]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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