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강 목사, 목교연 신임 회장으로 선출
  • 항도외과, 미자립교회 위한 100개 교회 후원 예정
  • 제67회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정기총회가 지난 8일 목포남부교회에서 열리며 새 회기 사역의 방향을 정립하고 조직을 재정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한 해 동안의 연합 사역을 점검하는 동시에 지역 목회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갔다.
    정기총회는 1부 예배로 시작됐다. 박성신 목사(회장·가온누리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 이정태 목사(우리목포교회)는 출애굽기 19장 3~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공동체가 지역을 밝히는 복음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성덕 목사(증경회장·우리왕성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이라는 메시지로 연합의 사명을 환기했다. 조 목사는"종교개혁의 정신처럼 오늘의 교회도 성경의 권위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예배 정신을 바로 세우고 진정성 있는 순종을 실천할 때 목포와 한국교회가 복음의 빛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 회무처리에서는 회원 점명과 회의록 낭독을 시작으로 감사·회계·총무 보고가 이어졌다. 감사 이풍우 목사(순복음빛교회)와 이창석 장로(목포사랑교회)는 지난 회기 재정 집행과 사업 전반을 점검한 결과를 전하며 연합회 운영의 투명성을 확인했다. 문창부 장로(북교동교회)는 회계 보고를, 박영일 목사(하늘비전교회)는 총무 보고를 통해 주요 연합 사역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안건은 임원 선거였다. 대표회장단 추천을 받아 한승강 목사(목포남부교회)가 새 회장으로 선출되며 제67회기 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그는 "지역 교회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난 회기를 이어받아 섬김의 자세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회에서는 지역 미자립교회를 위한 지원 계획도 공유됐다. 기타 안건에서 박성신 목사는 목포항도외과 윤승신 원장이 50만 원씩 100개 교회를 후원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해당 후원금은 목포와 주변 지역 미자립교회의 선교 및 사역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연합회는 이를 바탕으로 교회별 필요를 세밀히 파악해 효율적인 배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기총회를 통해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는 선교와 협력이라는 설립 정신을 재확인하며, 새로운 회기 속에서 지역 복음화와 교회 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 사역을 이어가기로 했다.
  • 글쓴날 : [25-12-15 17:08]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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