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기독교연합회(회장 윤준환 목사) 선교분과위원회(위원장 현상도 목사)가 주최하고 영암군이 후원한 ‘2025 영암군 성탄축하연합예배 및 성탄트리 점등식’이 지난 12월 7일(주일) 오후 4시, 영암읍 새에덴교회(담임 남기명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영암 지역 교계 지도자와 성도들, 우승희 영암군수와 주민 등 수백 명이 참석해 온누리에 임한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말씀을 전한 윤준환 회장은 ‘성탄!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벧전 2:22~25)을 제목으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없으신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회복의 선물”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가 마침내 신약에서 성취되었음에도 세상의 죄가 눈을 가려 그 빛을 알아보지 못했다”며 “하나님은 죄로 인해 잃어버린 형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이 우리를 자유케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전에는 길 잃은 양과 같았으나 이제는 영혼의 목자이신 주님께 돌아온 존재가 되었다”며 성탄의 의미를 다시금 깊이 새기도록 했다.
축사에 나선 우승희 영암군수는 “성탄의 불빛은 영원한 생명의 빛으로 어둠을 밝히는 하나님의 계획”이라며 “지난해 비상계엄 상황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군민과 국민의 지혜로움을 통해 희망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빛으로 오신 주님을 찬양하며 영암 곳곳에도 평화와 기쁨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 역시 “하나님의 찬란한 비전의 빛이 영암을 넘어 전남과 대한민국을 밝히는 희망의 나래가 되길 바란다”며 성탄의 기쁨을 전했다.
예배 후 진행된 성탄트리 점등식은 영암읍성 일대와 삼호읍 로터리에서 이어져 지역민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밝게 빛나는 트리를 바라보며 참석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경건한 감동을 나누었다. 찬양과 기도, 축하의 인사로 이어진 현장은 성도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성탄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영암군기독교연합회 관계자는 “영암의 모든 가정과 지역사회에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고 성탄의 기쁨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성탄 문화 조성과 연합의 사명을 계속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탄축하연합예배와 점등식은 영암 지역 교회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성탄의 본질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