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크리스챤스쿨(이하 겨자씨스쿨)이 20일 광주교육청 본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여러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현장에는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20명이 참석해, 10년 가까이 지역 아동·청소년을 교육해 온 기관이 부당한 비난에 노출되어 있다고 호소했다.
학교 측은 먼저 ‘유아교육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 제도적 설명을 내놓았다. 미취학 아동 대상 유아과정은 현행 법체계 안에서 대안교육기관이 공식적으로 등록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 이를 ‘불법 운영’으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초등 이상 과정은 교육청에 정식 등록해 운영해 왔으며, 행정 절차를 따르지 않은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극우 성향 교육자료 사용’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겨자씨스쿨은 특정 관점에 치우친 교육을 진행한 적이 없다며, 학생들에게 영화 ▲건국전쟁 ▲택시운전사 ▲서울의 봄 등 여러 시대적 해석을 담은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해 균형 잡힌 역사 이해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만과 김구 등 현대사 주요 인물의 공과를 함께 다루며, 정치적 편향을 유도하는 교육은 전혀 없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입학 전형과 교사 선발 과정에서도 ‘신앙 기준의 차별’이 있었다는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학교는 왜곡된 정보라고 맞섰다. 기관은 신념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대안교육기관이지만, 사람에 대한 배제나 혐오가 아닌 ‘행위와 가치관에 대한 검증’ 차원에서 운영 철학을 설명해 왔다고 말했다. 재학 중인 학생들 가운데 ADHD와 행동장애를 가진 아동도 있으며, 장애 학생을 배제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다만 특수교사 배치 등에서 재정적 한계가 있어 장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이 보조금 환수와 등록 취소 여부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겨자씨스쿨은 그동안 지역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대안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학교 운영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교육 목적에 맞게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근거 없는 비난으로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토대로 한 판단을 요구했다.
겨자씨스쿨 관계자는 일부 단체가 근거 없이 부정적 프레임을 씌우는 상황은 학교 구성원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기관의 실제 교육 과정과 철학을 직접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