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회복과 성장, ‘데이터로 읽는 한국교회’ 해법 제시. 지용근 대표, “소그룹과 지역 공동체 중심으로 교회의 방향 전환 필요”
  • ‘한국교회 트렌드 2026’ 통해 미래 목회 전략 제시
  • 지난 30일 저녁, 목포새한교회(담임목사 박수현) 본당에서 ‘교회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목포장로연합회(회장 이성식 장로)가 주최하고,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가 강사로 나서 코로나 이후 침체된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향후 목회 방향을 제시했다.
    지 대표는 세미나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한국교회 트렌드 2026"을 중심으로,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한국교회의 변화를 진단했다. 그는 ‘심플처치’, ‘서로 돌봄 공동체’, ‘AI 목회 코파일럿’, ‘강소교회’ 등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제시하며 “교회의 회복은 단순히 예배 회복이 아니라, 관계적이고 실질적인 공동체 회복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또 다른 저서 "부흥하는 교회 쇠퇴하는 교회"를 인용하며, “코로나 이후 교회의 부흥은 대형 집회나 건물 중심이 아닌 소그룹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교회가 데이터 기반으로 성도들의 신앙 상태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세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현재 2만6,000여 명의 목회자와 리더에게 매주 ‘사회통계 및 기독교통계 리포트’를 무료 발송하며,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교회의 현실을 조명하고 있다. 지 대표는 “정치적 이념이나 교단적 관점을 떠나, 팩트 기반의 정보로 한국교회의 건강한 방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는 최완민 장로(연합회 총무)가 세미나 시작 전 찬양을 인도했고, 목포장로합창단(단장 김종안 장로, 지휘 김장성 장로)의 특송이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100여 명의 목포 지역 목회자와 장로 등 교계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해 한국교회의 현실과 미래 전략에 귀를 기울였다. 
    참석자들은 “데이터를 통해 교회를 분석하는 새로운 시각이 신선했다”며 “교회의 회복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교회가 침체된 신앙 현장을 객관적 통계와 실질적 해법으로 진단하고, 지역 교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 글쓴날 : [25-11-13 12:09]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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