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중앙교회(담임목사 박현효)는 지난 1일 오후 , 본당에서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라는 고백으로 김희근 목사 원로 추대식을 열었다. 원로목사 추대식에는 교인 200여 명과 지역 목회자, 주민들이 참석해 함께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노회 부서기인 박상조 목사(신전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민동진 목사(성전제일교회)의 기도와 안병찬 목사(강남교회)의 성경봉독 후, 곽길동 목사(군서황금교회)가 ‘더 많이 수고하게 한 은혜’(고전 15:9~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곽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목회의 여정 또한 철저히 은혜의 길이었다”고 강조하면서 "투병 중인 김희근 원로목사가 건강을 회복해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2부 추대식은 영상 메시지로 문을 열었다. 허춘호 목사(장흥 아름다운교회)가 추대 기도를 맡았고, 홍강원 목사(노회장)가 공포했다. 이어 홍 목사는 “김희근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직분과 권위를 충실히 감당한 참된 목회자였다”며 “그의 신실한 사역이 후배들에게 귀한 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대패와 감사패 증정식 이후 ▲전요섭 목사(덕진교회) ▲김옥진 목사(도암교회) ▲김보미 의원(전 강진군의회 의장)이 차례로 김 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마량중앙교회 교인인 김보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신앙이 없던 고등학생 시절, 김희근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며 “아무것도 아니었던 한 학생이 강진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은 교회와 목사님의 기도 덕분”이라고 고백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마량중앙교회가 지역사회의 등불로 계속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희근 원로목사는 "지난 27년의 동안 목회는 하나님과 마량중앙교회의 사랑으로 이룬 것"이라면서 "오로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희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 안수를 받고 1998년 마량중앙교회에 부임한 후, 27년 가까이 지역 복음화와 교회 부흥을 위해 헌신해왔다. 그의 사역은 단순한 교회 성장뿐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섬김의 목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