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포인세티아
  • 강종림
    시인 강종림
    월간 문학바탕 시 부문 신인 문학상 수상
    국제 문학바탕 협회 회원
    텃밭문학 회원
    영암문학 회원




    우아한 꽃다발 옆

    덤으로 따라온

    작은 포인세티아

     

    곰살 맞은 햇살

    늘 구석에서 외면 받아

    어쩌다 물 한 모금 얻어 마시더니

     

    저 좀 보세요

     

    훤칠한 아들처럼

    한없이 하늘 바라보는 멋쟁이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눈이 내릴 때 얼굴에 화장하는

    녀석들이 짜잔

     

    붉은 꽃 여덟 봉오리

    왕처럼 제일 좋은 자리에 앉아

    주인의 자랑감이 되니

     

    주님 닮아 부활했나

    미안한 마음

  • 글쓴날 : [25-10-30 15:29]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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