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사회복지단체들이 복지 균형발전과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한 공동의 비전과 정책 의제 도출에 나섰다.
전남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고흥군 썬밸리리조트에서 ‘위대한 전남복지를 위한 정책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라남도 내 21개 사회복지 직능단체장들이 참석해 전남 복지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사회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통 목표와 핵심 의제를 도출했다.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심도 있는 토론과 합의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이자 전남사회복지사협회 박은주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공동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전남 복지의 균형 발전과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실천 가능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향후 지방선거 정책 제안서에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대회의는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184만 도민의 행복권과 복지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복지정책 공약을 주요 정당 및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이 실제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행보다.
지난 2021년 8월 창립된 전남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는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민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했다. 현재 전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회복지 연합체로, 정책연대와 현장 중심의 복지 네트워크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