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제주노회 협의회, 2025년도 친선체육대회 열려
  • ‘일어나 함께 가자’ 주제로 교단 화합과 연합의 장 마련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광주·전남·제주노회 협의회가 주최한 ‘2025년도 친선체육대회’가 23일 오전 전남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제주 지역 40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제주노회에서 2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가해 교단 간 우애를 더욱 깊게 했다.

     

     

    체육대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상신 목사(광주성은교회)의 인도로 드려졌다. ‘일어나 함께 가자’(아가 2:10~14)를 주제로 한 설교에서 총회 서기 김용대 목사(영광대교회)는 “하나님은 언제나 죄인된 우리를 불러 함께 가자 하신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구원받은 공동체로서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함평군수 이상익 ▲증경회장 맹연환 원로목사(문흥제일교회) ▲호남협의회 회장 노갑춘 목사(광주예손교회) ▲광주전남장로연합회 회장 김병식 장로(광주중앙교회) ▲총무 노경수 목사(광주왕성교회) ▲대회장 이원석 목사(운암중앙교회) 등이 참석해 각각 환영과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환영사에서 “광주·전남·제주 지역 목회자와 장로님들을 함평에서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가 교단의 연합을 강화하고 신앙의 일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평이 기독교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협의회 회장 노갑춘 목사는 격려사에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선하고 아름답다(시편 133편 1절)”는 말씀을 인용하며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체육대회는 ▲배구 ▲축구 ▲족구 ▲윷놀이 ▲릴레이 경주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모들이 참여한 축구 청백전이 번외 경기로 마련되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경기에 나선 목회자와 사모들은 승패를 떠나 웃음과 격려 속에 서로를 응원하며 교단 간 친목을 다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각 노회별 응원전이 이어졌고, 점심 식사와 교제의 시간에는 노회원 간 사역의 어려움과 기쁨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맹연환 원로목사는 “오늘의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복음으로 하나 되어 교단이 연합하는 신앙의 훈련”이라며 “이런 만남이 한국교회의 건강한 미래를 세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대회장 이원석 목사는 축도를 통해 “모든 일정을 은혜롭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교단의 일치와 연합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마음이 더욱 가까워지는 은혜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글쓴날 : [25-10-30 14:16]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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