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통독하며 말씀의 깊이를 새롭게 조명하는 ‘성경통독 레시피 목회자 세미나’가 20일 목포 성루교회(담임 이진구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말씀 중심의 목회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적용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성경통독원 조병호 박사가 주강사로 초청돼 강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성경통독 레시피’를 주제로 성경 전체를 구속사적 관점에서 조망하며, 시대별·주제별로 말씀을 읽는 방법을 제시했다. 조병호 박사(성경통독원 원장)는 지난 38년 동안 국내외 교회를 대상으로 성경통독 운동을 이끌어 온 성경통독 전문가로, 이번 세미나에서도 “성경의 흐름을 바르게 이해할 때 말씀의 능력이 삶으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주요 사건과 신학적 연결고리를 중심으로 성경의 큰 그림을 함께 나누며, 교회 현장에서 성도 교육과 설교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향을 모색했다.
성루교회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점심이 제공되는 등 참석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세미나 참가비는 1인 2만 원으로 책자 ‘성경통독 레시피’를 현장에서 특별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었다.
이날 참석한 지역 교역자들은 ▲성경을 시대별로 읽는 훈련 ▲그리스도의 구속사적 흐름 이해 ▲교회 교육의 방향성 재정립 등 다양한 주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성경통독원은 이번 목포 세미나를 시작으로 22일 고흥 과역교회(담임 정순오 목사), 23일 거제 고현교회(담임 박정곤 목사)에서도 같은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27일부터는 경기 광명 성경통독원에서 1박 2일 일정의 ‘어드밴스드 세미나’를 통해 보다 심화된 과정이 진행된다.
조병호 박사는 “성경을 통으로 읽는 훈련은 말씀을 삶으로 연결하는 통로”라며 “교단과 교파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가 성경 중심의 목회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경통독의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며, 목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제적 지침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지역 교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