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동도 엘레지’
  • 김근열 목사
    김근열 목사
    군남반석교회




    소슬바람 헤치고 가로수 지나지나

    달려온 마음은 둘이나 하나였네

    다정한 님을따라 거니는 발길

    선창가 뱃머리에 옷깃마져 여미는데

    노을아 네빛따라 아름답구나

    거부장 진남관도 아름답구나

     

    등대가 멀리뵈는 한려수도 오동도에

    방파제 딛고서서 마음모았네

    숲속을 거닐적에 웃어주던 님의미소

    한걸음 두걸음에 고여진 사랑이여

     

    바람처럼 다가와서 정을주었네

    구름처럼 님 가시면 나는어쩌나

    바위위에 부서지는 푸른파도여

    바람가면 님도가네

    님가시면 나도가네

    동백섬 기슭에 새겨진 사랑

  • 글쓴날 : [25-10-15 13:18]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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