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대표회장 고영신 목사)는 지난 9월 11일(목) 오후 4시부터 12일(금) 오전 10시까지 목포주안교회(담임 모상련 목사)와 신안비치호텔에서 ‘제25회 부흥사를 위한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회는 전국에서 모인 부흥사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영적 충전을 받고, 한국교회의 부흥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새 비전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개회예배는 대표회장 고영신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지도위원 김정일 목사의 기도에 이어 총재 엄기호 목사가 ‘네 가지 확신’(딤후 3:12~14)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엄 목사는 “목회자는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의 확신을 붙들어야 하며,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규학 감독은 환영사를 통해 “각 교단에서 활동하는 목회자와 사모들이 성령 충만을 받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비전의 목회자가 되자”며 “하나님 나라를 말씀으로 확장해 나가자”고 권면했다.
예배는 사무총장 황연식 목사의 광고, 부총재 박철규 목사의 축도로 은혜롭게 마무리됐다.
이어진 영력향상 세미나는 공동회장 왕영신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공동회장 홍화선 목사의 기도 후, 목포주안교회 모상련 목사가 ‘부흥사의 영적 자질과 사역의 태도’(딤후 2: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모 목사는 “부흥사는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진리 안에서 자신을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미나는 지도위원 고병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같은 날 저녁 열린 영력향상 부흥회는 상임회장 오종설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상임회장 최길학 목사의 기도 후 상임부총재 윤보환 감독이 강단에 섰다. 윤 감독은 ‘부흥회로 부흥하는 교회’(행 2:43~47)라는 말씀을 통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가 진정한 부흥의 교회”라며 “부흥사는 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성령의 불을 붙이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부총재 김수읍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12일(금) 오전, 마지막 순서인 결단의 시간은 부총재 차장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상임회장 박재천 목사의 기도에 이어, 이사장 이규학 감독이 ‘부흥사는 이 시대의 파수꾼입니다’(사 62: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감독은 “파수꾼은 깨어서 시대를 분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며 “부흥사들이 한국교회의 영적 파수꾼이 되어 말씀과 기도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감당하자”고 역설했다.
폐회사는 대표회장 고영신 목사가 맡았다. 고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1박 2일간 아무런 사고 없이 성회를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쉼과 말씀을 통해 충전된 영성을 강단에서 불태우며 한국교회의 새 부흥을 일으키자. 다음 성회를 기약하며 새 힘을 얻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부총재 정봉기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이번 성회는 단순한 집회가 아닌, 부흥사로서의 사명과 정체성을 새롭게 확인하는 영적 잔치였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한 부흥사들이 다시금 결단하며, 한국교회의 부흥과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함께 품는 시간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성회를 통해 성령 안에서 새 힘을 얻었다”며 “부흥사의 본분을 지켜 강단에서 복음의 불을 다시 지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제25회 부흥사를 위한 부흥성회는 말씀과 찬양, 교제와 결단으로 가득한 은혜로운 집회로, 한국교회 안에 새로운 영적 불씨를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