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기독교역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목포연합장로회와 목포장로합창단이 주관한 목포 장로 선교단체 연합기도회가 지난 9월 16일(화) 오전 10시 30분 북교동교회(김주헌 목사) 성가대실에서 은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기도회는 지역 교회의 장로들이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기도하며, 목포 복음화와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을 간구하는 귀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기도회는 사업회 사무국장 최완민 장로의 인도로 시작되었으며, 임재동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린 후 목포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주헌 목사가 “목숨 건 사람들”(사도행전 20:22~25)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오늘의 신앙인들도 세상 속에서 담대하게 믿음을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진정한 제자의 길은 자기 희생과 헌신을 통해 드러나며, 주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교회가 살아난다”라고 권면했다.
이어 사업회 부이사장 고삼수 장로는 최근 미국 방문 성과를 보고했다. 그는 목포지역에 파견되었던 초기 선교사들의 후손들을 만나 귀중한 사료와 유품을 기증받은 사실을 전하며,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한 일화도 소개했다. 특히 이번 교류를 통해 관계가 더욱 돈독해져, 내년 목포기독교근대역사관 준공식에 40여 명의 선교사 후손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고 장로는 “역사관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후대에 기독교 문화유산을 물려줄 중요한 사명”이라며 목포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헌신을 당부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합심하여 목포 지역 복음화와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 나라와 민족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모든 순서는 김주헌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기도회를 마쳤다.
이번 연합기도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목포 지역 교회의 연합과 협력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더했다. 목포는 1890년대 복음이 전해진 이후 한국 기독교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온 도시이다. 이러한 신앙의 유산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목포기독교역사기념사업회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교회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도회에 참석한 한 장로는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님의 큰 은혜”라며 “목숨 걸고 복음을 전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본받아, 우리도 믿음을 지키며 후대에 바른 신앙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한국교회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기도하는 공동체가 살아 있는 한 희망이 있다”며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는 목포 지역 장로들이 단체의 이름이나 소속을 넘어 한 마음으로 모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찬양과 말씀, 기도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다짐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앞으로도 목포 장로 선교단체 연합기도회는 정기적으로 이어져 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을 새롭게 하고, 목포 복음화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불길을 더욱 뜨겁게 지펴 나갈 예정으로 11월초에는 목포홀리클럽주최로 열리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