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오늘은 종신보험에 대해 알아보자
  • 빛가람손해사정법인
    빛가람손해사정법인
    대표 양해일 장로
    꿈동산교회




    종신보험은 내가 세상을 떠나면 남은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지....

    이러한 경우를 미리 대비하는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이 바로 사망을 보장하는 보험, 바로 종신보험인데요. 요즘 종신보험에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 종신보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종신보험은 결국 사망할 때를 대비해서 가입하는 보험상품 아닌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종신보험은 1990년대 초 푸르덴셜생명 등 외국계 보험회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부모님이 갑자기 사망하게 되면 장례 준비부터 시작해 상속으로 인한 각종 세금의 납부... 남은 가족의 생활자금 등 남은 가족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사망이라는 것이 예고하고 닥치는 위험이 아니다 보니, 대비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막상 그에 대한 준비는 차일피일 미루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망보험금은 매우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망보장 보험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종신보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정기보험도 있습니다.

     

     

    질문2) 사망보장 상품으로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이 있다는 말씀이군요. 그럼, 두 상품의 차이점은 어떻게 됩니까? 비교를 통해서 내게 맞는 형태의 보험을 선택해 볼 수도 있겠는데요.

    답변) 먼저 종신보험은 언제라도 그 시기와 상관없이 보장받고 싶다면? 종신보험입니다. 그러니까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보험기간’에 있습니다. 보험기간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장을 받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종신보험은 말 그대로 보험기간이 ‘종신’인 상품으로, 사망이 발생할 때까지 보장합니다. 누구도 본인이 사망할 시점을 예상할 수 없으므로, 보험기간을 최대한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상품으로, 사망 발생 시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다만 보험기간이 종신이다 보니, 정해진 보험기간 내에서만 사망을 보장하는 보험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보험료가 비싼 편입니다.

    또한 장기계약인 만큼 오랜 기간 보험료 납부가 가능할지 등을 고려하여 중도에 해지하면 손해 보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입 결정 시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질문2-1) 높은 보험료와 해지시 환급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종신보험을 피한다고 하더라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높은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한다면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자에게 돌려주는 금액인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대신에 보험료가 낮은 무해지환급형 또는 저해지환급형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2-2) 사망보험금 외에도 몇 가지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사망 보장 이외의 기능과 결합하여, 보험기간 중에 연금으로 전환해 살아있을 때 연금을 수령하는 특약이 부가된 형태의 종신보험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정책이 입안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그러나 종신보험의 주된 가입 목적은 생존이 아니라 사망 보장이기 때문에, 중도에 연금으로 전환 시 총 보장금액이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는 것보다 적어질 수 있으므로 선택 전에 이 점을 유념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질문3) 그럼, 다음은 정기보험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답변) 필요한 기간만큼 합리적인 보험료로 준비하고 싶다면, 정기보험입니다.

    정기보험은 사망 보장에 대한 보험기간이 일정 기간으로 정해져 있는 상품입니다. 보험을 가입할 때 20년만기, 30년만기, 80세만기, 90세만기 등으로 선택하면, 해당 기간 내에 발생한 보험사고(사망)에 대해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보험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보험료가 산출되므로, 종신보험 대비 합리적인 보험료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질문3-1) 경제활동기를 고려하여 보험기간, 보험료, 납입기간 등을 정할 수 있어 정말 필요한 시기에 남은 가족에게 든든한 대비가 될 수 있겠습니다.

    답변) 그렇습니다. 종신보험에 대비 짧은 보험기간이 불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기회비용 등의 변수까지 복합적으로 따져본다면, 개인에 따라서는 정해진 기간만을 보장받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사망보장에 대한 필요는 있으나 아직 소득 수준이 낮은 사회 초년생이거나 미혼인 경우 더 적합한 상품일 수 있습니다.

     

    질문4) 자, 그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망보험금을 55세부터 연금당겨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죠. 무슨 이야기입니까?

    답변)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 출시 계획인데 이재명 대통령 국정과제 중 하나입니다. 10월부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에 종신보험 계약을 보유한 55세 이상 금융 소비자는 사망 보험금을 연금처럼 당겨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75만9000건 금액으로는 총35조4000억원이 대상입니다.

    소득공백이 시작되는 50대 중반부터 노후 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 보완 수단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질문5) 어떻게 하겠다는 것입니까?

    답변) 오는 10월 1년치 연금을 한꺼번에 받는 ‘연 지급형’이 우선 출시되고 ‘월 지급형’은 내년 초 나오게 됩니다.

    조건이 좀 있는데요.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의 사망 보험금이 9억원 이하여야 합니다. 소득·재산 요건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계약·납입 기간이 10년 이상이고 보험료 납입이 끝났어야 하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같아야 합니다.

    또 신청 시점에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없는 월 적립식 계약이어야 하고, 사망 보험금은 90% 이내에서만 유동화할 수 있습니다.

     

    질문6) 간단하게 예를들어 설명을 해 주시죠.

    답변)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예를 그대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만약 30세에 종신보험에 가입해 월 8만7000원씩 20년간 총 2088만원을 납입해 1억원의 사망 보험금을 보유한 금융 소비자가 70%를 유동화해 “55세부터 20년간 받겠다”고 신청하면 월 수령액은 평균 14만원(연 164만원)이 됩니다. 이 경우 20년간 총수령액은 3274만원으로 그동안 낸 돈보다 1186만원 더 많게 됩니다. 개시 연령을 65세로 늦추면 월 수령액은 18만원, 총수령액은 4370만원으로 올라갑니다. 70세는 월 20만원(총 4887만원), 75세는 월 22만원(총 5358만원)이 됩니다.

    물론 70% 유동화이니까 3천만원을 사망보험금으로 받게 되겠죠.

  • 글쓴날 : [25-09-11 11:34]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 다른기사보기 admin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