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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완 목사 영암벧엘교회 한국신학목포분교 교수 |
(이전 기사와 이어진 내용)
이것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조직된 것이 아니라, 전도를 통하여 날로 급증하는 회심자들을 양육하고 지도하면서 훈련시키는 다원적 요구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모임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곳곳에서 공통된 사안들이었으므로 전역으로 확대되자 급기야는 흩어져 있는 전체 신도 회원들을 효율적으로 지도하고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자 결국 1743년에는 ‘연합신도회’를 구성했다.
신도회 입회 조건은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원하는 자”로서 “확신과 생활 속에서 그 증거가 보여져야 하는 것”, 즉 구원의 확신과 생활 속에서의 증거가 조건이었다. 1743년에 제정된 ‘연합신도회 규칙’을 보면 이와 같은 기준들을 세분하여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여기서는 성서를 신앙과 실천생활의 “유일한 규칙”과 “충분한 규칙”으로 삼고, 각 신도회 회원들은 이를 실천하도록 규정하고 훈련시켰다. 이것을 분류해 보면, 첫째, 해로운 것은 무엇이든 행치 않고 모든 종류의 악을 피해야 한다. 둘째, 선을 행하되 능력에 따라 여러 가지의 선을 행한다. 셋째,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삼가 지키는 것이다. 이것은 공중예배, 말씀 읽기와 해석, 가정 기도와 개인기도, 성서연구와 금식 그리고 절식 등이었다.
신도회들은 브리스톨과 런던 그리고 킹스우드, 뉴캐슬을 중심으로 그 수가 증가하였고,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까지 확장되어졌다. 그리하여 1743년 5월 10일에는 연합신도회가 걸성되었고 신도회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규칙적으로 함께 모여 경건의 능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사귐으로서, 함께 기도하며 함께 말씀을 받으며 사랑 안에서 서로를 지키고 돌보아 주어 서로의 구원을 함께 이루어 가며..”
이처럼 웨슬리는 신도회 조직을 통하여 철저히 개인 영혼에 관심을 가지고 개인의 구원에 초점을 맞추어 전도와 선교사역을 전개하였다.
(2)리더십 훈련
메소디스트들의 전도 사역을 통해 회원이 급증하게 되어 많은 회원들의 영적 생활을 지도해 줄 수 없게 되자 분화된 지도력으로서 평신도 지도자들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평신도 지도자들의 역할은 품행이 좋지 못한 자나 위선자들을 구별하여 나쁜 죄의 요소들을 제거시키고 참 신앙의 증거를 보이도록 지도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