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행복목회 컨퍼런스 성료
  • 백동조 목사(목포사랑의교회), 행복목회 전략 전수




  • 목포사랑의교회(담임 백동조 목사)가 주최한 제14회 행복목회 컨퍼런스가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랑의교회 드림센터 6층 채플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국에서 300여 명의 목회자부부가 참석해 ‘행복한 목회’를 주제로 한 강의와 간증을 듣고, 목회의 본질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백 목사의 진솔한 목회 간증과 영적 철학, 그리고 행복목회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들으면서 눈물과 감동, 은혜 속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시 확인하고 행복한 목회자의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

     

    첫 강의에서 백 목사는 잠언 22장 4절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에 있느니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목회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하나님은 매우 전략적인 분이시다. 우리가 목회를 전략으로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리더십, 계획, 환경이 조화를 이룰 때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도하는 환경, 전도하는 환경, 순종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열정만으로는 교회를 세울 수 없으며, 환경이 무너지면 목회도 무너진다”고 전했다.

     

    백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를 나누며 한국교회에 필요한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게할더 보스는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의 통치’ 개념으로 설명했지만, 예수님과 사도 바울은 소속 개념과 기쁨의 개념을 강조했다”며 “한국 교회가 통치 개념만 강조하다 보니 무겁게 느껴진다. 이제는 소속과 기쁨, 그리고 예수를 따라가는 삶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행복목회는 성과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맡겨주신 영혼을 얼마나 사랑으로, 기쁨으로 섬기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하며, 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행복하게 목회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강조했다.

     

    백 목사는 자신의 삶을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를 증언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난치병으로 학교를 그만두었으나, 광주성일교회 부흥회에서 성령 체험을 하며 새 소망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신학교에 입학한 그는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훈련을 통해 전도의 기쁨을 경험했고, 장흥 풍암교회 전도사로 사역하면서 큰 부흥을 체험했다. 이후 목포에 사랑의교회를 개척해 지난 40년간 ‘사람을 살리는 복음’을 붙들고 달려왔다.

    그는 “복음만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지금까지 목회 여정은 오직 복음에 붙들린 삶이었다”고 고백했다.

     

    백 목사는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설교 철학을 “성령의 능력으로 본문의 의도를 쉽게, 재미있게 전하여 성도들의 삶 속에 하나님의 나라 모델하우스를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설교는 증상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원인과 치유를 다루어야 한다. 가슴에 와닿고, 공감 속에서 화자와 청중이 만나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스토리텔링은 하나님의 설교 방식이다. 회중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네러티브 설교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명기 10장 13절을 인용하며 “내일의 행복을 위한 오늘의 희생이 아니라, 오늘 행복하게 목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도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하셨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교회가 행복의 답이다. 하나님은 목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하기를 원하신다”며 목회자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백동조 목사가 최근 간암 수술 이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젊은 목회자들에게 자신의 목회 철학과 전략을 전수하며 큰 울림을 남겼다.

    참석자들은 “행복목회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목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원리임을 깨달았다”며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글쓴날 : [25-08-27 13:52]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 다른기사보기 admin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