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철원 목사 충현교회 |
충현교회(담임목사 신철원) 소속 충현봉사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난 8월 15일(목), 진도군 조도면 내병도를 찾아 주민들과 함께 해방의 기쁨을 나누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단은 1박 2일간 머물며 삼계탕 나눔잔치와 생활 지원, 교회 위로, 청소와 전도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쳐 주민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했다.
이번 봉사에는 남자 8명, 여자 8명 등 총 16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섬 주민과 발전소 직원들을 초청해 삼계탕 30인분을 대접하며 교제를 나누었다. 주민들은 “외지에서 찾아와 함께 식사하고 위로해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현봉사단은 가정별로 선물꾸러미를 증정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꾸러미에는 참치캔, 양말 세트, 수세미, 각티슈, 목장갑(20켤레), 열무김치, 낙지젓갈, 건빵, 사탕 등이 담겼다. 봉사단 관계자는 “작은 선물이지만 섬 주민들이 기쁘게 받아주셔서 오히려 우리가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다양한 봉사도 이어갔다. △주민 10명 대상 미용봉사(8명 참여) △5가정 전기보수 △영정사진 촬영(5명) △내병도교회·마을회관·어민쉼터 청소 △붕어빵 전도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영정사진 촬영은 고령의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붕어빵 나눔은 아이들과 어르신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단은 목포제일노회 소속 김선규 목사가 시무하는 내병도교회를 방문해 위로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마을 복음화를 위해 합심 기도했다. 또한 마을 이장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나눔을 넘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준비한 것보다 200배, 300배의 큰 은혜와 감동을 하나님께서 부어주셨다”며 “앞으로도 낙도 주민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철원 목사는 “광복절은 민족의 해방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참 자유를 기념하는 날”이라며 “충현봉사단의 발걸음이 내병도 주민들에게 복음의 씨앗이 되고, 지역 복음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현봉사단의 이번 첫 낙도 봉사활동은 광복의 기쁨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봉사단은 앞으로도 섬 곳곳을 찾아가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