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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상련 목사 목포주안교회 |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열왕기상 17:1~7)
기계문명의 발전 여부는 여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여가란 말은 ‘학교’에서 유래했는데, 학교는 영어로 school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의 ‘schoia(스콜라)’에 뿌리를 두는데, 이는 ‘일의 중단’, 곧 ‘배움을 위한 여가’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휴가는 영적 성장의 기회입니다. 본문은 엘리야가 휴가를 보낸 내용입니다. 그는 휴가를 통해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체험했습니다. 바쁘면 과거를 돌아보거나 현재를 직시하거나 미래를 설계할 수 없지만, 한가하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첫째, 일꾼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배워야 합니다!
엘리야는 일꾼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합 왕의 박해를 피해 그릿 시냇가에 숨게 하시고, 또한 시돈 땅 사르밧에 숨게 하심으로 자신을 보호하시는 그 사랑을 체험했던 것입니다(열왕기상 17:3~4, 17:9, 18:3~4)
둘째, 약속을 실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고 약속하셨는데, 엘리야는 조석으로 까마귀들이 물어다주는 떡과 고기를 먹으면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즉 그는 약속하신 것을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했던 것입니다(열왕기상 17:4, 열왕기상 17:5~6).
셋째,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배워야 합니다!
엘리야는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즉 그릿 시냇가에서 까마귀들을 통해, 또 시돈에 속한 사르밧에서 가난한 과부를 통해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여호와를 경외하시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않습니다(열왕기상 17:6, 시편 34:10).
말씀을 적용합시다.
휴가는 배움의 기회입니다! 우리는 이번 휴가 기간을 통해 무엇을 배웠습니까? 이제라도 선지자 엘리야가 그리했던 것처럼, 일꾼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배우기를 바라고,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실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배우기를 바라며,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