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희망은 다음세대를 영적 승리자로 세워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이다.” 이 같은 비전을 품은 2025 라스트 러너 318 캠프가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나주시 세지면에 위치한 성좌산 기도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캠프는 ‘하나님의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창14:14)라는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과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클&BCM 연합(서울 TCC)**이 찬양과 전체 진행을 맡아, 뜨겁고도 깊은 영적 체험의 장이 마련되었다.
캠프 첫날은 등록과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됐다. 이어 박성민 목사가 ‘총체적 복음’을 주제로 다음세대가 붙들어야 할 복음의 본질을 전했다. 저녁 집회에서는 박정인 목사가 ‘아버지께로 돌아가다’는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 품으로 회복되어야 할 세대의 정체성과 사명을 선포했다.
2일 차 오전 집회에서는 이지훈 목사가 ‘아들의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기게 했다. 오후와 저녁 강의는 한명진 목사가 맡아, ‘잠든 영혼을 깨우라’, ‘자유케 되는 삶’, ‘영의 인도를 받은 세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특히 세상의 가치관에 눌려있는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유를 누리며 영적 분별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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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박정인 목사 압해수련침례교회 |
3일 차 오전에는 박정인 목사가 다시 강단에 올라 ‘마지막 때와 영성’에 대해 말씀을 전하며 시대를 분별하고 깨어 있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지훈 목사의 ‘선두주자 영성 1, 2’ 강의에서는 마지막 시대의 영적 지도자로 준비되어야 할 자세와 실천적 삶을 제시했다.
캠프의 마지막 시간은 박성민 목사의 ‘라스트 러너’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그는 아브람이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318명을 이끌고 조카 롯을 구출하러 나섰던 창세기 14장 14절 말씀을 인용하며, 오늘날의 다음세대 역시 집에서 믿음으로 양육받고, 영적 전투에 준비된 하나님의 군사로 세워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가 세상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이곳에서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는 모습을 보고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 참가자들도 “말씀과 찬양, 기도를 통해 영이 깨어나는 시간이었으며, 다시 오실 주님을 준비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라스트 러너 318’는 오늘날의 교회가 다음세대를 믿음의 훈련자로 세우는 사역에 집중해야 함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말씀, 기도, 찬양, 공동체 훈련을 통해 젊은 세대가 세상과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마지막 주자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프의 핵심 목표다.
‘하나님의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가정과 교회로 다시 흩어져 믿음의 현장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