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주년 맞은 영광대교회 ‘다시 복음’ 선포한다
  • 구국운동ㆍ순교자 배출 역사 기리며 사명 다짐 선교사 3가정 파송...“사명 다해 복음공동체로”
  • 담임목사 김용대
    담임목사 김용대




    전남 서해안 복음의 요람인 영광대교회(김용대 목사)가 설립 120주년을 맞았다.

    영광대교회는 지난 6월 28일 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한 교단 인사들과 전라노회 관계자 등 하객들이 성도들과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120주년 감사예배 및 선교사 3가정의 파송식을 거행했다.

     

    감사예배는 김용대 목사 사회, 한장총 부회장 박철수 목사 기도, 총회장 김종혁 목사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 제하의 설교, 김정중 원로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계속해서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 이개호 국회의원, 광신대총장 김경윤 목사, 전라노회 증경노회장 김홍기 목사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영광대교회 12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상물 상영과 회고사 등의 순서도 마련됐다. 이수재 원로장로는 감사인사를 통해 120년 동안 영광대교회를 보살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복음을 위해 충성을 바칠 것을 다짐했다.

     

    영광대교회는 광주전남지역 선교 개척자인 유진벨(한국명 배유지) 선교사와 최화준 박원경 최성백 조현미 등 한국인 성도들에 의해 1905년 5월 7일 무령리교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19년에는 3·1운동에 앞장서다 일제로부터 탄압을 받았고, 6·25 당시에는 예배당이 인민군들에 의해 불에 타며 원창권 목사를 비롯한 순교자들이 발생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국내외 선교에 앞장서며, 영광읍교회 시절을 거쳐 영광대교회라는 이름으로 복음의 거점으로 활약해왔다. 김정중 원로목사는 교단 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12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다시 복음’이라는 표어 아래, 세상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사명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박문수 김선자 선교사(태국) 정규성 박혜정 선교사(A국)에 이어, 올해에는 박헌남 황희 선교사(필리핀) 박진순 장경순 선교사(필리핀) 오찬성 최예빈 선교사(미얀마) 등 선교사 세 가정을 한꺼번에 파송하는 열심을 보여주고 있다.

     

    120주년 감사예배와 함께 진행된 파송식은 총회세계선교회(GMS) 행정사무총장 서정수 목사 사회, 김용대 목사 선교사 소개와 파송기도, GMS 이사장 양대식 목사 선교사 서약 및 파송장 수여, 광신대SMTC 원장 최병효 목사 권면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다시 120년을 힘차게 달려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사명선언문 낭독, 영광대교회 원로 은퇴 시무 피택장로 등의 찬양, 전라노회장 백귀현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영광대교회 제15대 담임목사로 현재 사역 중인 김용대 목사는 “선교사를 통해 은혜의 복음을 받아 출범한 역사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이웃과 열방을 향한 선교의 사명을 더욱 힘껏 감당하는 복음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글쓴날 : [25-07-15 13:59]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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