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선택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감당해야 할 당연한 사명입니다. 이 사명을 통해 관계가 회복되고, 신앙이 자라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산하 전도운동본부 대표이자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활발한 복음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용 목사가 전라남도 무안과 목포 지역에서 열린 두 차례의 전도 세미나를 통해, 성도들에게 전도의 본질과 실제를 강의하며 깊은 영적 도전을 안겨주었다.
정 목사는 지난 6월 11일(수), 무안군 청계면에 위치한 **청계중앙교회(이윤동 목사 시무)**에서 ‘365관계전도 세미나’를, 이어 **6월 12일(목)**에는 **목포 충현교회(신철원 목사 시무)**에서 ‘아파트 전도 전략 세미나’를 각각 인도하였다. 두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교회 성도뿐 아니라 인근 교회 평신도 리더와 전도에 관심 있는 성도들이 다수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세미나의 핵심 주제는 ‘전도의 생활화’였다. 정 목사는 강의를 통해 “전도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성도가 일상 속에서 맺는 모든 관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신앙의 표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명하신 지상명령은 ‘가서 제자 삼으라’는 것이며, 이는 모든 신자가 삶으로 실천해야 할 복음 사역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청계중앙교회에서 열린 ‘365관계전도 세미나’에서는 특히 관계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그는 “전도의 핵심은 사람을 향한 관심과 사랑에서 시작되며, 신뢰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계 속에서 복음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전도를 방해하는 요인과 성도들이 가지는 전도에 대한 오해를 짚어가며, 전도가 두렵거나 어려운 일이 아닌 ‘하루하루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누는 믿음의 이야기’임을 역설했다.
그는 관계전도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가족 및 이웃과의 정기적인 기도와 관심 표현 △대화의 문을 여는 경청 훈련 △공감 능력을 키우는 삶의 나눔 등을 제시하며, “전도는 메시지를 던지는 행위가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충현교회에서 열린 ‘아파트 전도 세미나’에서는 도시문화와 밀집주거 환경에 맞는 전도 전략이 다뤄졌다. 정 목사는 “아파트 문화는 이웃 간의 교류가 단절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일정한 구조와 규칙, 생활 리듬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전도에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파트 내 커뮤니티 공간 활용법(예: 독서모임, 어린이 돌봄 모임 등) △이웃 초청 간증 나눔 모임 구성 △엘리베이터·현관문 앞 메시지 카드 활용 등 실질적인 방법을 예시로 들며, 복음이 전해질 수 있는 다양한 접촉점과 기회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정 목사는 전도를 ‘신앙을 심화시키는 도구’로 해석했다. “전도는 내가 믿는 복음의 확신을 더욱 견고히 하는 가장 실제적인 훈련입니다. 전도의 삶을 사는 사람은 늘 기도하게 되고, 말씀을 의지하게 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됩니다. 결국 전도는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리는 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도는 단순히 교회의 성장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오늘날 교회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방기했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번 두 교회의 세미나에서는 참석자들의 눈빛이 뜨거웠다. 세미나를 주관한 청계중앙교회 이윤동 목사와 충현교회 신철원 목사는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소명의식을 다시 회복하게 된 귀한 시간이었다”며 “관계전도와 아파트전도라는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실천 가능한 방향을 제시해 준 정상용 목사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성도는 “전도는 여전히 두렵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지만, 오늘 강의를 통해 일상 속에서 관계를 맺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일인지 깨달았다”며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정상용 목사는 현재 전국을 순회하며 ‘전도의 생활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침체된 지역 교회들을 위한 맞춤형 세미나와 실제 전도 실습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갈 때, 부흥은 반드시 다시 올 것”이라며 “복음에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그 능력을 삶으로 믿고 전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가정과 교회, 사회 안에서 실제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