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근대역사관 건립 위한 기드온 운동 발대식, 장로 300·평신도 300 도전




  • 목포권근대역사기념사업회(이사장 김주헌 목사)는 지난 6월 22일 북교동교회에서 ‘생명역사 회복하여 미래를 열어가자’를 주제로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을 위한 기드온 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법인 이사 장로, 평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목포의 신앙 유산을 계승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역사교육 공간 마련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김주헌 이사장은 느헤미야 6장을 본문으로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역사를 이루신다”며 “감당하기 어려운 사명을 주셨을지라도 택하심 자체가 복이며, 감사로 응답하며 충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기하지 말고, 본질 사역에 집중하라”고 권면했다.

     

    송태후 상임이사는 역사관 건립의 경과를 설명하며 “미국 청년 선교사들이 128년 전 목포 땅에 첫 발을 디뎠고, 오늘 우리가 그들의 땀과 헌신을 기억하는 것은 사라져가는 역사의 복원을 위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북미 선교사들의 유물과 사료가 이미 확보되었으며, 역사 콘텐츠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역사관은 약 105억 규모의 예산으로 추진되며, 목포시와 전라남도의 협력 아래 설계 완료 단계에 있다. 287평 부지를 확보하고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11월 초 착공될 전망이다. 코로나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부 부처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기드온 운동은 100만 원 이상 기부한 장로 138명의 자발적 참여에서 출발했다. 이후 “장로 300, 평신도 300”의 기도 운동으로 확장되며 170여 명을 넘어섰다. 목포 기독교 연합회 소속 교회 53곳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1,000명 기도 용사 모집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한 홍보 리플릿과 헌신 카드는 참석자들에게 배포되었으며, 교회당 방문을 통한 직접적인 설명과 도전이 병행되고 있다.

    박성신 목포기독교연합회장은 축사에서 “기독교 근대역사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닌 복음의 등대가 될 것”이라며 “선교 정신과 순교 영성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준영 전남교회총연회장도 “목포는 한국 선교의 최종 거점이며, 역사관은 교육과 문화, 신앙이 어우러지는 도시의 자긍심이자 영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130년 전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목포에 신앙의 뿌리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생명의 공간이 세워지길 바란다”며 국회 차원의 협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재무이사 김학산 장로의 인도로 ‘우리의 다짐’ 낭독과 함께 기념사업회의 비전과 목적을 재확인했으며, 권용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역사관 건립이 특정인의 것이 아닌, 목포 교회 공동체 전체의 역사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뜻을 모았다.

  • 글쓴날 : [25-06-25 10:36]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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