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 단신] 나의 재산목록 1호는 ‘신앙심’
  • 총괄본부장
    총괄본부장
    박정완 장로




    건강한 사회공동체의 삶은 언제나 긍적적이다. 정의가 넘치는 사람 사는 세상이기에 그렇다. 생명수 강가는 언제나 활력이 넘쳐난다.

     

    가진것이 없어도 행복을 나눌 줄 알고, 쌓아둔 재물 없어도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허물고

    흩어진 것 쓸어 담아 촘촘히 재생산의 기회를 엿보며 매만지는 즐거움의 손길 속에 하루가 저물어 간다.

     

    아련히 가슴을 여미는 알 수 없는 잔잔한 감정이 솟구친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 배양된 영양분은 단연 신앙심이요, 가져야 할 것은 믿음 뿐이여야 한다. 남이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주님만 바라봐야 한다. 육신적으로 주와 함께 동행하는 비전을 바라보며 툴툴 털고 일어난다. 인쇄가 잘못됐다고 질책해도, 당장 직원 급여 챙길 수 없이 통장 잔고가 바닥이 나 있어도 하나님이 해결해 주실 줄 믿고 ‘주님만 의지’했다. 당연 해결이 될 수밖에 없다.

     

    무엇을 하든 책임질 있으면 남탓, 환경 탓하거나 변명이나 핑계대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뚝심은 계속 진행형으로 삼을 것이다. 남들은 어렵다는 신문광고 시장을 접하면서도 구걸하지 않고 주님께 여쭙는 신앙관으로 접근한다. 하나님 나라 확장의 주춧돌을 쌓는 심정으로 문서 선교사업에 동참하자며 권유한다. 가급적 어려운 곳을 찾아 살피며 나누고 배려하는 열정의 경영마인드 또한 키워간다. 이렇듯 재산목록 1호가 신앙심이라 자임하며 생활한지 어언 14년째이다.

     

    나에게 신앙은 이론이나 형식이 아니다. 교회 안에서만 고백하는 말이 아니라, 삶을 해석하고 선택하게 하는 기준이다. 믿음이 있었기에 세상의 손익을 따지기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길을 택하려 했고,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이제는 바라고 있다. 이 신앙이 단지 마음속 확신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 함께하는 생활이 되기를. 순간순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 작은 말과 행동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베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나아갈 것이다.

     

    정직한 삶을 붙든다. 세상은 타협과 요행을 유혹하지만,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의 바름을 요구하지 않는가? 때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할지라도, 진리 편에 서는 용기를 내려고 한다.

    열악한 가운데 손에 들어온 것 없어도 묵묵히 일한 나날들을 가슴에 담고 투명 포장지로 재산목록 1호를 예쁘게 포장하며 날마다 감사의 언어를 놓치지 않겠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기억하는 것이 신앙 생활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신앙이 생활이 되면 관계도 달라진다. 용서가 어려운 이들을 품게 되고, 약한 자를 돌아보는 마음이 열린다. 세상의 기준으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살아가는 자존감을 얻게 된다. 신앙은 나를 새롭게 빚는 하나님의 긍휼하신 손길이다.

     

    세상은 불안하고 혼란스럽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나를 지키는 확실한 기반은 바로 신앙이다. 나는 오늘도 나의 재산 목록 1호 ‘신앙심’을 가득 담고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 주께 기도 드리며 재산목록 1호를 투명 용기에 담아 하나님 섬김의 신앙 제일주의로 살아가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당차게 전진할 것을 다짐한다.

  • 글쓴날 : [25-06-10 13:10]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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