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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상련 목사 목포주안교회 |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예레미야 35:12~14)
본문은 유다 백성의 불순종을 책망하기 위해 레갑의 후손을 순종의 모델로 소개한 내용입니다. 즉 레갑 족속은 선조 요나답이 나실인 규정에 따라 금주와 청빈의 삶을 살라고 교훈한 것을 300년이 지나도록 그대로 순종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순종을 칭찬하시면서 그들에게 풍성한 복을 약속해주셨던 것입니다.
첫째, 믿음으로 교육받은 대로 철저히 순종해야 합니다.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은 예후를 도와서 북이스라엘 역사상 유일하게 종교개혁을 단행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종교개혁 단행 이후 낙향하여 신앙교육에 일념 했는데, 그의 후손들은 300년이 지나도록 그 교훈에 순종했습니다. 우리도 조부모나 부모를 통해 믿음으로 교육받은 대로 철저하게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예레미야 35:8, 열왕기하 10:15-28)
둘째, 불편한 내용도 군말 없이 순종해야 합니다.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의 교훈은 그대로 지키기엔 매우 불편한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군말 없이 순종했습니다. 즉 정착하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지만 가훈대로 집을 짓지 않고 천막에서 삼백년간 유목민처럼 살았습니다. 또한 당시 이웃과의 교제수단이었던 포도주도 유훈에 따라서 마시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부지런히 신앙교육을 받되, 불편한 내용까지도 기꺼이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예레미야 35:8~10, 잠언20:1)
셋째, 시대에 맞지 않아보여도 순종해야 합니다.
레갑의 후손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가훈이지만 철저히 순종했습니다. 문화가 발전하고 유행이 바뀌었지만 삼백년 전의 유목민 천막 문화의 금주의 삶을 그대로 고수하며, 아내와 아이들까지도 대대로 실천하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교육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맞지 않아보여도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예레미야 35:14, 로마서 12:2)
성도여러분!
레갑 족속은 선조의 교훈을 삼백년이 지나도록 순종했는데, 하나님께 순종의 모델로 인정받고, 그 후손이 대대로 복을 받는 은혜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조부모나 부모를 통해 믿음으로 교육받은 대로 철저하게 순종하되, 그것이 비록 시대에 뒤떨어지고 맞지 않아보여도 순종해야 하며, 다소 불편한 내용이 있더라도 불평 없이 순종해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