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 121:1-8).
험하고 생소한 길일수록 노련한 안내자가 필요하다. 더군다나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미지의 미래를 향해 가는 인생길에 있어선 더욱 필요한 것이다. 어느 날 백사장을 두 사람이 나란히 걷고 있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이었고 한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얼마 후 예수님과 그 사람은 높은 산언덕 위에 올라가 두 사람이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게 되었다. 그런데 바위 길과 비탈길과 가시밭길 같은 험한 길에는 한 사람의 발자국만 남아 있었다. 그것을 본 그는 예수님께 “주님, 그러실 수가 있습니까? 평평한 길에선 제 곁에 같이 계시며 걷다가 험한 길에선 어디로 가셨습니까?”
이 말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자세히 보아라. 험한 길에 남아 있는 발자국은 너의 발자국이 아니라 나의 발자국이니라. 위험하고 위태로운 길에선 내가 너를 안고 걸었기 때문에 내 발자국만 남아 있느니라”고 말씀하시더라는 이야기이다.
승진하고 사업이 잘 되고 건강하여 기분이 좋을 때 나와 함께 잔을 기울이고 음식을 나누고 함께 운동을 할 친구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내가 고독하고 슬프고 소외당했을 때,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내 허리를 손으로 감아 주시고 내 어깨를 두드려 주시고 내 손을 붙잡아 주실 분은 누구인가? 성경은 나의 영원한 동행자요 보호자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가르쳐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내 인생 길의 안내자요 보호자로서 적격이시다. 그분은 배고픔도 겪으셨고 슬픔도, 억울함도 겪으셨고 죄 없이 매도 맞으셨고 까닭 없이 버림도 받아 보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길의 안내자 이상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자신이 길이시다. 돈이 길인 줄 알고 돈을 따라갔다가 실망할 것이고, 명예가 길인 줄 알고 따라가면 절망하게 될 것이며, 권력이 길인 줄 알고 따라갔다가는 함정에 빠지고 말 것이다.
예수님을 모시지 않는 생활은 성공 같아도 실패이다. 그러므로 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슴 속에 모실 때만이 참된 길을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