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활절기념 찬양합창제가 지난 4월 19일(토) 오후 4시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목포YMCA가 주최하고 목포YMCA 한울부부클럽이 주관했으며 목포극동방송·CTS 목포지사·CBS 서부지사·호남기독신문·전남기독신문 등이 협찬했다. 지역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모여 마련한 이번 합창제는 따뜻한 봄날 부활의 기쁨을 찬양으로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행사 첫 무대는 목포아기페코랄이 장식했다. 이들은 신상우 작곡의 "하나님의 사랑"과 이민경 작곡의 "믿음으로 살아나리라"를 힘차게 선보이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목포제일교회, 엘토스콰이어, 목포영락교회, CBS목포합창단, 목포주안교회, 양동제일교회, 상리교회, 새목포제일교회, 목포복음교회 등 총 9개 교회·단체의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신앙의 감격을 담은 다채로운 찬양곡을 선사했다. 각 합창단은 정성껏 준비한 성가곡과 복음성가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끝으로 참가 합창단 전체가 연합 합창단을 구성해 헨델의 "할렐루야"를 장엄하게 불렀다. 웅장한 합창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참석자 모두가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감동의 순간이 연출됐다. 이번 부활절 합창제는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의 절기이다. 신앙인들에게는 희망과 새 생명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목포YMCA 관계자는 “교회들이 한마음으로 찬양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지역 교회의 연합을 통해 신앙 공동체가 한층 더 돈독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찬양합창제를 주최한 목포YMCA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같은 연합 찬양 행사가 지역 교회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 교계에서는 이날 행사가 교회 간 협력과 화합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신앙과 음악으로 하나 된 지역 사회의 단결된 면모를 보여주며 마무리됐다.